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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ADHD부터 청소년ADHD, 성인ADHD 증상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소아ADHD부터 청소년ADHD, 성인ADHD 증상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0.30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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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ADHD부터 청소년ADHD 
성인ADHD 증상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기대수명이 점차 증가하며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는 ‘웰에이징(well-aging)’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건강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하나 둘 생기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발생한 문제가 성인기까지 이어져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입니다. 대부분 ADHD는 나이가 어릴 때 소아ADHD나 아동ADHD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성장기에 흔한 ADHD를 방치하거나 늦게 치료 받으면 학업, 또래 관계 문제는 물론 성격장애 등 다른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동ADHD가 청소년ADHD를 거쳐서 만성화되면 성인ADHD로도 이어져서 사회생활을 비롯한 전반적인 인생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소아ADHD가 의심되면 성인ADHD로 악화하지 않게 ADHD검사를 통해 ADHD원인에 따른 치료‧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아동ADHD 및 성인ADHD 원인과 성인ADHD 증상 등 ADHD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부산스런 우리 아이의 정체 '아동ADHD'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있으면 정신이 없다고 호소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아이가 부산스럽고, 공부나 숙제를 시켜도 5~10분도 집중을 못해서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기 때문입니다.

자녀에게 이런 증상이 한 동안 이어지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동ADHD나 청소년ADHD를 의심해야 합니다. 소아ADHD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흔하게 입에 올리는 단어여서 가볍게 여기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청소년ADHD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ADHD 검사를 통해 초등ADHD약 등으로 꾸준하게 치료 받으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부산스럽게 만드는 청소년ADHD가 적지 않다는 것은 통계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1년에 약 10만 명의 환자가 ADHD 진단을 받아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10만 명의 환자 가운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ADHD가 약 7만 명으로 70%에 이르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의 관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 ADHD로 치료 받는 환자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5만3070명
-2019년 7만1362명
-2021년 9만9488명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ADHD원인은?

아동ADHD가 있으면 집중력이 떨이지고, 산만하며, 또래 또는 형제와 다투는 상황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하면 부모와 보호자들은 힘들고 점점 지쳐가며, 아이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렇다면 ADHD 원인은 무엇일까요?

지금까지는 뇌의 앞쪽 부위인 전두엽 문제와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뇌 기능상의 불균형을 ADHD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담당하는데, 특히 신체에 들어오는 많은 정보를 처리해서 행동을 조절하는 곳이여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ADHD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있는 아이는 스스로 행동이 통제가 안 되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산만하고 부산스럽게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ADHD는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전달물질의 부조화, 불안정한 가정 환경과 과도한 학업에 따른 심리적‧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뇌기능상의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나타납니다.
 
※ 우리 아이에게 찾아오는 ADHD 발생 주요 원인 3가지    
-뇌의 기능적‧구조적 문제 : 행동과 사고력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 이상
-신경학적 문제 :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 물질 부조화
-심리적‧환경적 문제 : 불안정한 가정 환경과 과도한 학업에 따른 스트레스 

▶ADHD 진단‧치료 늦어지면 발생하는 문제들

소아 ADHD는 주변에서 흔하고 쉽게 접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의 자존감 및 학습능률 저하, 또래 관계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동반돼서 부모뿐 아니라 아이도 생활이 점차 힘들어집니다.

특히 틱장애, 불안장애, 성격장애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해서 ADHD 의심 증상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소아ADHD 환자 10명 중 3명은 이처럼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아이에게 ADHD가 찾아오면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심하게 짜증과 화를 잘 내는 감정 조절 문제가 관찰됩니다. 또 거의 모든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 영향으로 학교 생활이나 또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때문에 부모와 보호자들은 아이에게 이 같은 ADHD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ADHD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동 ADHD에게 나타나는 의심 증상  
-일상적인 것들에도 심하게 짜증과 화를 잘 낸다
-공부는 물론 거의 모든 상황에 집중하지 못한다
-공부 중 어떤 소리가 나면 중단하고 딴짓을 한다
-형제, 또래 친구들과 다투는 일이 많다
-부모 또는 보호자와 약속한 것을 거의 못지킨다

▶청소년 ADHD 방치하면 성인 ADHD로 이어져 

소아청소년 ADHD를 방치하면 안 되는 다른 이유는 성인 ADHD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인ADHD 증상은 사회 및 대인 관계 시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인생 전반에 걸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인ADHD는 시간과 돈 관리 능력이 낮는 등 계획성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합니다. 평소 실수도 많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도 힘들어서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결국 아동ADHD처럼 자존감이 낮아지고, 대인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성인ADHD 증상은 소아청소년ADHD처럼 여러 가지 건강 문제의 트리거 역할도 합니다. 성인ADHD가 원인이 돼서 증상이 심화되면 우울증, 성격장애, 강박증 같은 정신장애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들이 많습니다. 성인ADHD는 어린시절 ADHD가 없었어도 새롭게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ADHD는 초등 및 성인 ADHD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늦지 않게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ADHD 방치하면 동반되는 2차적인 문제
-틱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성격장애
-기분장애
-강박증

▶ADHD, 초등ADHD약에만 의존말고 통합 치료해야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을 괴롭히는 ADHD를 멈추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가정에서 산만하고 부산스러운 아이의 행동을 자제시키려고 혼을 냅니다.

하지만 ADHD는 이렇게 아이를 나무란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특히 ADHD 치료에서 ADHD 정신과 약에만 기대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합니다. 초등ADHD약의 부작용도 고려해서 잘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ADHD 치료는 약물‧행동 치료 등을 병행해서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상담을 통한 ADHD 원인 진단이 우선돼야 합니다. 

한의학에선 ADHD를 크게 네 가지 변증으로 진단해서 체계적으로 치료합니다. 네 가지 변증은 △계(悸)형 △흉만(胸滿)형 △번조(煩燥)형 △각성장애(覺醒障碍)형 등입니다. 

한방 치료는 ADHD 변증 유형을 바탕으로 △뇌기능개선 한약 △인지행동요법 △좌우뇌균형 훈련 △감각통합훈련을 비롯해 전침‧약침 요법 등을 병행해서 아이의 ADHD 치료 및 집중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ADHD 개선하는 한의학적 치료 
-뇌기능개선 한약
-인지행동요법
-좌우뇌균형 훈련
-감각통합 훈련 
-전침‧약침 요법

이 같은 통합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는 떨어진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쉬운 과제를 준 후 해결하면 많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처음부터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본인이 사용하거나 갖고 논 물건과 장난감울 정리하게 하는 등 규칙적이고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게 안내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 기억하세요!

아이들의 ADHD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 전후부터 증상이 확연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보호자의 관심과 관찰이 중요한데, 평소 아이의 산만한 생활 때문에 당혹스러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ADHD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최정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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