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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비만‧과체중 ‘건강 놀이터’에서 해결
아이들의 비만‧과체중 ‘건강 놀이터’에서 해결
“비만율‧식생활‧신체활동 등 전반적으로 개선”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10.2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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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비만‧과체중 아이들이 학교‧지역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비만율이 줄고, 식단‧운동 등 전반적인 식생활 습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 비만 예방 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 2021년 운영 현황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전국 보건소를 통해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동 비만 예방 사업이다.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형 영양 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 생활습관 형성 교육을 제공한다.

참여 아동의 사전·사후 신체계측 결과와 신체활동 및 식생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번 사업에 참여한 아동들의 비만군율이 감소했다. 비만군율은 전체 아동 중 비만 및 과체중인 아동의 비율이다. 아울러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식생활 습관도 개선됐다.

세부적인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비만‧과체중 아동 비율이 기존 33.3%에서 사업 참여 후 30.5%로 약 2.8%p 감소했다. 특히 해당 사업에 12회 이상 참여한 아동은 비만‧과체중 비율이 기존 35.6%에서 사업 참여 후 31.2%로 약 4.4%p 줄었다.

비만‧과체중 아동들의 신체활동 형태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참여 후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은 6.9%p 늘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크린 타임을 갖는 아동 비율은 5.9%p 감소해서 사업 참여가 신체활동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은 스마트폰‧TV‧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다.

식생활 형태는 △채소 △과일 △유제품 △건강 간식 섭취 등 건강 식생활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기존 75.5점에서 80.8점으로 5.3점 높아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업 참여 아동의 97.0%가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했으며, 95.9%가 해당 사업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이 5년째 아동 비만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 초 비대면 사업 지원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영상 교육자료를 개발 및 확산한 만큼 아동 비만 예방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조신행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제2차 국가비만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고도화한 ‘건강한 학교 놀이터’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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