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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손상 후 다시 몸 살리는 ‘움직임 & 재활’
신체 손상 후 다시 몸 살리는 ‘움직임 & 재활’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2.10.1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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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보스풀니스(Bothfulness‧양쪽챙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연결돼 있습니다. 몸을 돌보는 것이 곧 마음을 돌보는 것이고, 마음을 돌보는 것이 곧 몸을 돌보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신체는 기본적으로 ‘멈춤’이 아닌 ‘움직임’을 위해 설계됐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신체는 움직이고 사용할수록 더 건강해지고, 움직임은 우리 몸을 더 살아나게 합니다. 

보스풀니스 라이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신체 ‘움직임’의 중요성과 재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체 손상으로 멈춘 일상 다시 작동시키려면  

일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의 몸은 크고 작은 손상을 경험합니다. 운동 중 생긴 조직 손상, 나이가 들면서 겪는 퇴행성 손상 및 낙상, 뇌졸중 환자들에게 찾아오는 편마비에 이르기까지 일생동안 다양한 신체 손상과 마주합니다. 

재활 영역에서 ‘몸의 손상’은 어떤 요인에 의해 근육‧신경‧인대‧뼈의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서 본래 신체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거나 통증을 동반한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를 하다가 팔꿈치를 무리하게 써서 통증이 생긴 경우 △낙상으로 뼈에 손상이 가서 걷기 힘든 경우 △뇌졸중으로 뇌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한쪽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등은 모두 신체에 손상이 가해진 것입니다. 

이 같은 신체 손상은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합니다. 뇌졸중 환자들의 가장 큰 걱정이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인 것처럼 우리 몸에 찾아온 손상은 신체 일부 기능만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했던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만듭니다. 우리 일상이 얼마나 많은 움직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재활은 일상의 ‘멈춤’을 다시 ‘움직임’으로 이동시키는데 필요한 과정"이라며 "기능이 멈춘 신체를 다양한 훈련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게 도와서 멈췄던 신체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일상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징검다리를 놓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다양한 신체 부위 손상 & 회복 움직임 

* 무릎 통증
허벅지 근력 운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걷기보다 실내 자전거 추천 

* 허리 통증
허리 운동은 급성기 디스크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치료가 우선 

* 어깨 통증
회전근개 힘줄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항운동 및 관절가동범위 운동 필요 

* 골다공증
뼈 강화 돕는 근력 운동 필수

* 관절염
근육에 힘은 주지만 근육의 길이나 움직임에는 변화가 없는 ‘등척성 운동’ 적합

* 당뇨병 
운동 전후 혈당 체크는 필수

* 고혈압
무리한 근력 운동은 혈압 상승시켜서 주의 필요 

▶다시 나를 깨우는 힘 ‘재활의학+스스로의 움직임’

재활의학은 재활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소아는 소아 재활, 뇌졸중‧척수손상 환자는 중추신경계 재활을 통해 장애를 극복합니다.

근골격계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은 통증 재활로 치료할 수 있고, 노년기 근육량‧근력 감소 및 신체 기능 저하는 노인 재활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재활은 우리 일상 곳곳에 녹아들어 있으며, 환자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재활 영역에서 사용하는 ‘운동’의 개념은 일반 영역에서의 운동 개념과 유사합니다. 종류는 크게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심폐 지구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무산소 운동은 퇴화한 근육을 다시 강화하기 위해 근력 훈련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같은 재활은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경감시켜서 삶의 질을 높입니다. 

※ 다양한 질환‧장애에 적용하는 재활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소아를 위한 ‘소아 재활’
-뇌졸중‧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중추신경계 재활’
-근골격계 손상이나 퇴행성 질환자를 위한 ‘통증 재활’
-근육량‧근력 감소 및 신체 기능 저하된 노인을 위한 ‘노인 재활’

아울러 뇌졸중 환자에게는 재활과 함께 △커피 내리기 △화장실 물 내리기 △식사 차리기 등 작업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즉 재활영역의 ‘움직임’은 매우 큰 범위를 포괄하는 것입니다. 

관절‧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건강한 움직임은 신체에 꼭 필요한 활동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더욱 퇴화하는 게 인간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소윤수 교수는 "하지만 몸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반복해서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통증을 악화시키고 부상을 유발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적절한 움직임을 통해 건강한 몸과 삶을 만들 수 있는 만큼, 의사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신체를 가꾸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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