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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행동장애 치매‧파킨슨병 전조 증상?
렘수면행동장애 치매‧파킨슨병 전조 증상?
일반 잠꼬대와 구분해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10.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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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행동장애 치매‧파킨슨병 전조 증상? 
일반 잠꼬대와 구분해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 


※ 파킨슨병‧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는
‘렘수면행동장애’를 아시나요?

※ 렘수면행동장애 알아보기 전 이해 필요한
   수면의 단계 & 특징 

[Check!] 
“수면은 렘(REM)수면과 난렘(Non-REM) 수면이 4~5회 반복하면서 진행합니다.”

Ⅰ. 전체 수면의 약 20% 차지하는 렘(REM‧Rapid Eye Movement)수면
-REM = 눈동자가 빨리 움직인다는 의미
-꿈을 꾸기 때문에 ‘꿈 수면’으로도 부름  
-호흡 근육과 눈을 제외한 팔∙다리 근육 마비
-렘수면 중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돼 

Ⅱ. 전체 수면의 약 80% 차지하는 난렘(Non-REM)수면
-Non-REM = 눈동자의 움직임이 없다는 의미
-근육‧뼈‧소화기관‧심장 등 신체 피로 해소 


※ ‘렘수면행동장애’
-렘(REM)수면 단계에서 발생하는 수면 문제 
-의심할 수 있는 핵심적인 증상 ‘잠꼬대’

[Check!] “$%*!@#&‧‧‧” 자면서 중얼거리는 ‘잠꼬대’
큰 틀에서 수면 중 이상행동을 말합니다. 자면서 혼잣말을 하거나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몸을 움직이고, 팔‧다리를 휘젓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잠꼬대’ 단순한 잠버릇이어서 그냥 둬도 괜찮다?
-‘일반 잠꼬대’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심한 잠꼬대’는 퇴행성 뇌신경 질환 의심해야  

※ 일반 잠꼬대 vs 심한 잠꼬대 

Ⅰ. 일반 잠꼬대 특징
-전체 수면 중 전반부에 나타난다
-잠꼬대가 1분 이상 길게 이어진다 
-대화를 하듯이 조용히 말한다
-주로 어린이‧젊은층에서 발생한다 
-잠꼬대를 할 때 깨우면 잘 못깨어난다
-아침에 일어난 후 기억을 거의 못한다

Ⅱ. 심한 잠꼬대 특징 
-보통 새벽 3~5시에 나타난다  
-보통 1분 이내로 짧게 말을 한다 
-소리를 지르거나 거친 욕을 내뱉는다 
-주먹을 휘두르고 발을 휘젓는 과격한 행동도 보인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잠꼬대를 한다
-잠꼬대를 할 때 깨우면 빨리 깬다
-주로 50대 이후부터 시작해 노인에게 발생한다 
-잠에서 깬 후 본인의 행동을 많이 기억한다


※ ‘심한 잠꼬대’로 나타나는 렘수면행동장애 
   ‘파킨슨병‧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어   

[Check!] 
심한 잠꼬대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잠버릇이 아닙니다. 파킨슨병‧치매 같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서 꼭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정확히 검사를 받고 문제가 확인되면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 파킨슨병‧치매 교집합 ‘뇌간(뇌줄기)’
-뇌의 간뇌와 척수 사이에 줄기처럼 연결된 부위 
-뇌 전체를 버섯에 비유할 때 몸통에 해당하는 곳
-신체의 운동 기능에 관여하며, 혈액순환도 조절 
-무게 약 200g, 모양‧크기는 사람의 엄지손가락과 비슷

① 렘수면행동장애
-렘수면 동안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잘 작동하지 않아 발생

② 파킨슨병
-뇌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파괴돼 발생
-도파민을 분비하는 도파민 뉴런들이 있는 뇌간의 흑질 부위 문제도 영향 줘

[Check!] 
렘수면행동장애와 파킨슨병은 뇌간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에 따른 심한 병적 잠꼬대를 파킨슨병이나 파킨슨병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 치매 같은 인지기능장애 등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의심 증상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 심한 잠꼬대 ‘렘수면행동장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미국 미시간대학 버코우스키 박사팀 연구 결과)
-치료‧관리 안 하면 파킨슨병 진행 위험 점차 증가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10년 후 76% 파킨슨병 생겨 

*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후 파킨슨병 발병률 
-5년 후 33%
-10년 후 76%
-14년 후 91%


※ 렘수면행동장애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 
-심한 잠꼬대와 일반 잠꼬대 감별하기 위해 필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로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가능
-잠꼬대를 포함해 코골이‧수면무호흡증‧불면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도 확인 


※ 기억하세요!
아직 렘수면행동장애와 파킨슨병‧치매가 어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치매 징후나 증상이 없던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0명 중 약 4명이 결국 파킨슨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새벽에 심한 잠꼬대를 하면 렘수면행동장애를 의심하고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됩니다. 특히 노년층은 퇴행성 뇌신경 질환의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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