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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합병증 ‘심부전’ 막는 치료제 개발 속도
심근경색 합병증 ‘심부전’ 막는 치료제 개발 속도
가톨릭 의대 연구팀, 세계 최초 심부전 이행 억제 대식세포군 발견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10.0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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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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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 후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인 ‘심부전’의 진행을 막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의과대학장), 생화학교실 정승현 교수팀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후 진행할 수 있는 합병증인 심부전의 이행을 억제하는 ‘Trem2 유전자 발현 대식세포군’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근경색 후 발생하는 심부전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심근경색 직후 염증 반응기부터 회복기까지 나타나는 면역세포의 특성과 역동성을 분석한 결과, 총 16 종류의 대식세포군을 발견했다.

특히 이 중 ‘Trem2 유전자’를 발현하는 대식세포군이 ‘회복기’로 접어들 때 심부전 이행을 억제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Trem2 유전자가 발현한 대식세포군에 항염증 기능이 있고, 가용성 Trem2 단백질을 분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심근경색 동물모델에 가용성 Trem2를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경색된 심장이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개선된 것을 밝혔다.

급성심근경색은 국내 환자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이 막혀서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 공급이 중단돼, 심장기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심부전으로 진행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급성심근경색 후 5년 내 34%의 환자에게서 심부전이 발생하고, 심부전이 나타난 환자의 사망 위험률은 발생하지 않은 환자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은 미비한 상황이다.

가톨릭 의대 미생물학교실 정연준 교수(의과대학장)는 “가용성 Trem2 치료법 개발은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준비 중인 ‘기초의학 활성화’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최근 급성심근경색의 단기치료 성적은 좋아졌지만 심부전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치료법은 답보 상태에 있다”며 “이번 가용성 Trem2 치료법이 심혈관 질환 치료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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