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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낫는다] 조기 유방암 진단하는 혈액검사 ‘마스토체크’
[알아야 낫는다] 조기 유방암 진단하는 혈액검사 ‘마스토체크’
개발사 배르티스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 보급 확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09.26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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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진단 기술 개발 기업 베르티스는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 ‘마스토체크’(MASTOCHECK)‘를 싱가포르 민간 헬스케어기업 래플즈 메디컬 그룹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토체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래플즈 메디컬 그룹이 싱가포르 내에서 운영하는 래플즈 유방 센터, 래플즈 건강검진 센터를 중심으로, 30곳 이상 의료기관에 도입돼 사용된다.

마스토체크는 베르티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 프로테오믹스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혈액검사다. 채혈 후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가지 종류의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측정한 정량 값을 특허 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하는 방식이다.

마스토체크는 미량의 혈액만으로 조기 유방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0~2기 유방암 진단 시 유효성을 입증 받아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1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승인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들은 서양 여성들에 비해 치밀 유방 비율이 높다. 치밀유방은 지방조직에 비해 유선조직 밀도가 높아서 유방 X-선 촬영 사진에서 종양이 유방 조직에 가려져 진단이 힘들 수 있다.

마스토체크는 혈액검사 방식으로, 치밀 유방 검사에도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낸다. 또 판독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결과 편차 없이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마스토체크는 △젊은 여성 △가임기 여성 △임산부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프로테오믹스 기술은 정확도와 편의성이 개선된 양질의 검사를 경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질병 진단에서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보유한 유용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아시아 도입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베르티스는 향후 일본‧중국‧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 지점에서도 마스토체크 검사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래플즈 메디컬 그룹의 청 시 키아트 메디컬 디렉터는 “마스토체크 도입은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래플즈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선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로 환자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플즈 메디컬 그룹은 1976년 설립됐으며, 아시아 14개 도시에 4개 종합병원과 100개 이상의 의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민간 헬스케어기업이다. 2700명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고, 연간 200만 명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에 걸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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