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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백’ 높이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는 장치
‘수액 백’ 높이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는 장치
조선대병원 의료진 특허 등록‧‧‧"바닥에 둬도 안전하게 주입”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2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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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백을 달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는 이동 시 폴대 등을 이용해서 수액 백을 항상 높은 곳에 위치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최근 국내 의료진이 수액 백의 높이와 관계없이 수액이 공급되는 장치를 개발해서 이 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는 수액 백을 바닥에 둬도 안전하게 수액을 공급할 수 있는 수액 주입 장치를 개발해 공동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2년 전 자가 조직을 이용한 맞춤형 코 성형술을 위한 ‘가슴 연골 채취기’에 대한 특허도 공동으로 취득한 바 있다.

2015년에 수술 시간이 짧고 코 끝의 틀어짐 없이 원하는 형태의 코 모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비중격 연장기(비중격 연장이식술을 위한 연골편 고정기)’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이번에 발명한 수액 주입 장치는 수액 배낭 또는 용기 내에 공기가 자동충전되면서 수액 백의 높이와 무관하게 수액의 안전한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수액이 다 들어가면 역류되지 않아서 수면 중에도 수액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장점이 있다.

이 수액 백은 배낭‧가방처럼 이동이 쉽고, 선반‧바닥 등 어느 곳에나 위치시켜도 문제가 없다. 검사‧치료 시에도 수액 공급이 중단되지 않고, 산책‧검사가 가능하다.

또 수액이 얼마나 들어가고 남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액이 다 들어가면 알람기능이 알려주고,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다

최지윤 교수는 “보채는 아이를 안고, 한 손으로 유모차를 끌며, 다른 한 손으로는 수액 폴대를 힘겹게 끌고 비탈진 길을 오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봤다”며 “아이가 수액을 등에 가방처럼 메면 환자와 보호자 모두 편하고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간호사는 “의료인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이학적 지식과 행동만이 아닌 것 같다”며 “본인의 자리에서 앞으로도 끊임 없이 환자를 위해 생각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액 주입 장치는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성 향상 및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해서 의료진과 환자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수액의 중단이나 역류 등 발생 가능한 문제들로부터 안전하게 환자를 보호할 수도 있다.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는 코 성형을 쉽게 할 수 있는 가슴 연골 채취기 특허를 받은데 이어 ‘수액 주입장치’로 다시 공동으로 특허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수액 백의 높이와 관계 없이 안전하게 수액을 공급할 수 있는 수액 주입장치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2년 전 자가 조직을 이용한 맞춤형 코 성형술을 위한 ‘가슴 연골 채취기’에 대한 특허를 공동으로 취득했으며, 최지윤 교수는 2015년에 수술시간이 짧고 코 끝의 틀어짐 없이 원하는 형태의 코 모양을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비중격 연장기(비중격 연장이식술을 위한 연골편 고정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에 발명한 수액 주입장치는 수액 배낭 또는 용기 내에 공기가 자동충전되면서 수액 백의 높이와 무관하게 수액을 안전하게 공급이 가능하고, 수액이 다 들어가면 역류되지 않아 수면 중에도 수액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배낭이나 가방처럼 이동이 용이하고 선반이나 바닥 등 어느 곳에나 위치가 가능하며, 검사나 치료시에도 수액공급이 중단되지 않고 산책이나 검사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수액이 얼마나 들어가고 남아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하고 수액이 다 들어간 경우 알람기능 및 스마트 기기와 연동시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의료진과 소통이 가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발명 계기는 조선대학교병원 이념에서 찾을 수 있다. 자연친화적이면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창밖으로 보이는 환아 아버지에서 아이디어가 착안되었다.

비탈진 길을 보채는 아이를 안고 한 손으로는 유모차를 끌고 다른 한 손으로는 수액 폴대를 힘겹게 끌고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수액을 등에 가방처럼 매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안전할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가방이면 더 좋겠지?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안아 줄 수 있으면 더 좋을 거야... 심리적 안정을 주면서 마음의 상처까지도 치료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최지윤 교수와 김정아 간호사는 “의료인으로 나눌 수 있는 것은 이학적 지식과 행동만은 아닌 것 같다”며 “본인의 자리에서 앞으로도 끊임 없이 환자를 위해 생각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명을 통해 환자의 이동성 향상 및 편의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하여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융합하여 의료진과 환자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수액의 중단이나 역류 등 발생가능한 문제들로부터 안전하게 환자를 보호하며 관리·감독이 수월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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