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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상상력으로의 초대 '오세열&김영리展‘ 개최
무한 상상력으로의 초대 '오세열&김영리展‘ 개최
나마갤러리, 9월 28일까지 ‘A Play of Infinity’ 전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09.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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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상상력으로 동심의 추억과 향수를 떠올려볼 수 있는 여행 같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화가 오세열과 김영리 두 작가의 '오세열&김영리展 [A Play of Infinity]'가 서울 종로구 소재 나마갤러리에서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 제1관을 장식한 오세열 작가는 캔버스 위에 두껍게 쌓아 올린 물감층을 긁어내고 문질러서 작업하는 자유분방한 형식이 특징이다. 상처와 회복을 반복하면서 단단한 무늬로 거듭난다.

찌그러진 병뚜껑, 단추, 몽땅 색연필 등 일상을 채우는 소소한 재료를 통해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를 찾는 재미도 눈여겨볼만 하다.

갤러리 제2관에서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색의 에너지가 기다리고 있다. 김영리 작가의 캔버스에는 작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색이 주는 에너지와 단순화된 형태의 반복에서 오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언뜻 보면 똑같아 보이는 픽셀이지만, 하나하나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작업이 거듭되거나 그리는 순간 작가의 감정에 따라 변화하기도 한다. 그는 이를 ‘변화하는 반복’이라 부른다.

김영리 작가는 한국에서 동양화, 미국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캔버스에 석고를 칠해 말리고 달걀 노른자 등을 섞은 불투명 안료 템페라(Tempera)로 그린다. 서양화지만 동양화 같은 맑은 느낌을 내는 이유다.

나마갤러리는 일요일과 월요일 휴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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