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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험하고, 치료될 수 있는 ‘우울증’
누구나 경험하고, 치료될 수 있는 ‘우울증’
‘마음의 감기’로 여겨 방치하면 위험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2.09.0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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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험하고, 치료될 수 있는 ‘우울증’ 
하지만 ‘마음의 감기’로 여겨 방치하면 위험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

※ 증가하는 우울증 진료 환자 
   4년 새 34% 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68만169명
-2019년 79만6364명
-2021년 91만785명


※ 발병 원인 불명확한 우울증에 영향 미치는 요인

1. 생화학적 요인
감정 등에 관여하는 뇌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

2. 환경적 요인
취업‧경제 문제, 가족의 사망 등에 따른 큰 스트레스 

3. 유전적 요인
우울증이 있는 가족 내에서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 우울증 = 마음의 감기?
너무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다
-감정‧생각‧신체‧상태‧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주위 도움을 받기 어렵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반복해서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

[Check!] 
우울증은 암 환자의 피로감이나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 등 아직 진단 받지 않은 신체 질환의 징후와도 비슷합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상태에 대한 의학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 2주 이상 지속하면 ‘우울증’ 의심하세요
-슬픔‧공허함 등 우울감을 느낀다
-삶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불안감‧무기력감이 자주 찾아온다
-수면 과다, 불면 등의 수면장애가 있다
-식욕‧체중 변화가 나타난다
-집중력이 떨어져서 업무‧학습에 어려움이 있다
-무가치함‧죄책감을 지나치게 느낀다
-사소한 일에 집착하거나 되새긴다 
-하루 종일 눈물이 난다


‘우울증’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극복할 수 있어요

※ 필요한 경우 처방하는 항우울제 종류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른 구분)
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②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③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 우울증 치료 시 기억하세요 
-항우울제 효능이 나타나는데 최소 4~6주 정도 걸린다
-항우울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신뢰를 갖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
-항우울제 복용은 증상이 개선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한다
-걷기‧수영 등 가벼운 운동과 함께 햇볕을 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음주는 우울감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한다 


※ Scrap!
우울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가 1년에 10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 없는 성숙한 사회적 시선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아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처럼 마음의 감기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아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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