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식탁 위에 둔 음식은 괜찮다?
장마 전후 급증하는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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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서 식탁에 올려 둔 음식
저녁에 다시 먹는다?
잠깐!
상온에서 3~4시간 뒀으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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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후 고온다습한 환경
주의해야 할 질환 ‘식중독’
※ 여름 불청객 ‘식중독균’ 특징
-섭씨 10~40도 환경에서 급속히 증식
-습도 높은 장마 전후 번식 더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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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염된 음식‧물 섭취 후 발생하는
‘독소형 식중독 & 감염형 식중독’
① 독소형 식중독 원인 & 특징
-상한 음식에 증식한 독소가 원인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
-주요 증상은 오심‧구토‧복통‧설사
-6시간 내에 증상 나타난 후 24시간 내에 회복
[Check!]
독소형 식중독은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음식이 조금이라도 상한 것 같으면 무조건 버려야 합니다.
② 감염형 식중독 원인 & 특징
-살아 있는 유해 세균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발생
-달걀‧우유‧어패류 등에 증식한 살모넬라‧장염비브리오‧대장균 등이 원인
-주요 증상은 발열‧혈변‧점액변
-오염된 음식 섭취 후 하루이틀 뒤 증상 나타나
-항생제 복용해서 치료해야
[Check!]
감염형 식중독은 열로 사멸시킬 수 있어서 조리 시 음식을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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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예방 &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
Ⅰ. 지사제 복용 자제
-식중독에 따른 설사 멈추려고 지사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장의 독소 배설을 막아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Ⅱ. 생활 관리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음식 조리 시 위생을 유지한다
-조리 기구도 위생적으로 관리한다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미음‧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식사량을 늘린다
※ 식중독에 걸리면 피해야 할 음식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
-알코올
-맵거나 단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Ⅲ. 식품 관리
-쉽게 오염되는 고기‧해산물은 완전히 익혀서 먹는다
-음식은 항상 5도 이하 온도에서 냉장 보관한다
-음식은 절대 실온에 방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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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액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 필요한 식중독 환자
-구토가 이어지고, 물도 전혀 마시기 어려운 경우
-증상 발생 후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빠른 맥박, 소변량 감소, 의식 저하 등 심한 탈수 증상이 있는 경우
-임산부
-만성 신부전, 심한 당뇨병, 염증성 장질환, 심장판막질환 등 만성 질환자인 경우
-항암 치료를 받거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면역 저하자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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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rap!
가벼운 식중독은 치료 없이 시간이 흐르며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사를 지속해서 탈수 증상이 있으면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지 말고,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