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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의심될 땐 불안장애 검사부터
범불안장애 의심될 땐 불안장애 검사부터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06.2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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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의심될 땐 불안장애 검사부터 

평소와 다르게 심리적‧정신적으로 자극을 받고, 환경이 급작스럽게 변하면 감정의 변화가 생깁니다. ‘불안(不安)‘도 그 중 하나입니다. 불안은 말의 뜻처럼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뒤숭숭한 상태입니다.

불안은 어느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불안의 강도와 빈도가 일반적인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특별한 자극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태입니다. 

특히 불안장애는 범불안장애를 비롯해서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다양한 신경정신과적 문제들을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불안장애 증상을 치료‧관리하지 못하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수도 있어서 불안장애 테스트 등 불안장애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 알아야 할 불안장애의 원인, 증상, 한방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년에 80만 명 “항상 불안해서 힘들어요”

‘82만 명’. 한 해 동안 불안장애로 치료 받는 환자들의 수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불안장애 병원에서 진료 받은 환자는 2017년 약 63만 명에서 2021년 81만 명으로 30%나 늘었습니다. 성별 환자 비율은 여성이 61.4%를 차지해서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 불안장애 치료 받는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63만3862명
-2018년 69만924명 
-2019년 71만8143명
-2020년 74만7373명
-2021년 81만9080명

※ 불안장애 환자 성별 비율
여성 61.4% > 남성 38.6% 

불안장애 증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여러 가지 형태의 불안과 공포가 파고들어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블안장애 증상이 지속하면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이 동반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환자들은 호소합니다.

불안장애 탓에 뚜렷한 이유 없는 불안감과 걱정들 때문에 항상 힘들어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 같은 상황이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불안장애 극복을 위해 침착해지려고 마음을 가다듬지만, 근거 없는 불안감과 걱정을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불안장애에 따른 신체 증상 & 관련 질환

블안장애를 겪으면 불안감과 걱정 이외에도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합니다. 불안감을 느끼면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어지럼증 △빨라지는 심장박동 △가빠지는 호흡 △두통 △위장관 기능 이상 등의 신체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지속하는 불안감에 신체 증상이 더해져서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불안장애 테스트 등을 통해 진단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불안장애 환자들이 호소하는 신체 증상
-어지럼증 
-빨라지는 심장박동 
-가빠지는 호흡 
-두통 
-위장관 기능 이상

불안장애 환자들이 하루하루를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또 다른 이유는 불안장애가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같은 다양한 다른 신경정신 질환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범불안장애’는 불안한 감정이 항상 일상생활에서 따라다니며, 광범위하게 넓게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두려운 상황이 생길 것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합니다. 극심하지 않은 불안감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불안감의 정체는 모호하고 막연하지만 취업, 경제적 여건, 사회적 관계 등 당장 풀어야 할 문제들이 불안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회불안장애’는 불안장애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공포와 연관돼 있습니다. 범불안장애와 차이점은 공포의 대상이 다소 구체적이라는 것입니다. 집에 혼자 있거나, 엘리베이터에 홀로 탑승하고, 길에서 만나는 비둘기‧강아지‧고양이 등 특정 상황 및 대상 때문에 공포가 발생합니다.

사회적 관계도 사회불안장애에 영향을 주는 주요 공포 대상입니다. 이 경우 다른 누군가와 대면하고 대화하는 게 힘들며, 공포스럽기까지 해서 사람들을 회피하게 됩니다.

또 사회불안장애가 지속하면 다른 사람과 밥을 먹거나 차 마시기, 대중 화장실에서 대소변보기, 발표하기 등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대인기피증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불안장애에 포함되는 다양한 신경정신과 질환들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일상생활 중 예고 없이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면 숨이 막히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납니다. 공황장애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부릅니다.

공황발작이 찾아오면 우리 몸이 위기상황으로 인식해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돼 △질식감 △심박동 및 호흡 증가 △식은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같은 자극이 지속하면 뇌 기능의 균형이 깨져서 증상이 점차 심해지고, 일상생활을 방해합니다. 

▶불안장애 완치 돕는 진단‧치료 ABC 

막연하게 찾아오는 불안장애를 극복하려면 불안장애 발생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같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안장애 검사를 받고, 불안장애 약으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원인은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데, △뇌 기능적 원인 △신경학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 등이 관여하기 때문에 불안장애를 완치하려면 불안장애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체계적인 진단이 우선 이뤄져야 합니다. 이 같은 불안장애 테스트를 바탕으로 불안장애 약 등을 처방해서 치료합니다.

※ 주요 불안장애 원인
-뇌 기능적 원인
-심리‧사회적 원인
-신경학적 원인 

불안장애 원인 중 우선 뇌 기능적 요인을 살펴보면, 뇌의 불균형이 장시간 이어지고 이 영향으로 불안, 공포, 두려움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이 저하돼서 나타납니다.

신경학적 원인은 측두엽‧전전두엽 등 뇌의 구조적 문제와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 때문입니다.

심리‧사회적 원인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돌출되는 과도한 긴장과 이에 따른 갈등이 단초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예전의 경험과 현재의 정보를 판단하고 재해석 하는 과정에서 민감성이 커진 것도 이유입니다. 

▶한의학적 변증에 따른 불안장애 치료‧관리  

불안장애도 다른 질환처럼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화의 길을 걷습니다. 때문에 진단과 원인에 따라서 불안장애 약 등을 이용해 조기에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불안장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은 원인과 증상에 맞는 불안장애 약으로 치료해서 균형을 되찾아야 합니다.

불안장애 완치를 위해서는 두뇌 기능의 균형 회복이 가장 우선돼야 합니다. 이 같은 불안장애 치료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나 환경의 자극에 대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합니다.

※ 불안장애 변증 &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불안장애를 증상에 따라서 △심담허겁(心膽虛怯) △심음허증(心陰虛證) △심비양허(心脾兩虛) △간기울결(肝氣鬱結) 등의 변증으로 나눕니다. 이어 각 변증별로 뇌활력 한약과 두뇌 훈련으로 불균형한 뇌 기능을 균형잡힌 상태로 활성화시킵니다. 

이 같은 치료를 통해 뇌의 자율신경기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도록 돕습니다. 또 불안장애가 부르는 신체 증상이 개선되고, 두뇌 기능의 민감성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세부적으로는 변증에 따라 △침 △약침 △한약 △두뇌조절훈련 △감각통합훈련 등을 병행합니다. 아울러 불안장애 상황을 받아들이고, 큰 동요 없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 변증에 따른 불안장애 구분  

Ⅰ. 심담허겁(心膽虛怯) 
심(心)과 담(心膽)이 약해서 스트레스와 긴장상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며, 특히, 어떤 일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많이 느낍니다. 

Ⅱ. 심음허증(心陰虛證)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긴장하고, 조바심을 내며, 불안해합니다. 인후 건조와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Ⅲ. 심비양허(心脾兩虛) 
심(心)과 비(脾)의 기혈이 부족해서 늘상 피곤하지만, 깊은 잠을 못자고, 자주 깹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맛이 없고, 가슴두근거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민하지만 기력이 없어,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잘 발산시키지 못합니다. 

Ⅳ. 간기울결(肝氣鬱結) 
간기(肝氣)가 울체되어 양 옆구리가 그득하고 뻐근합니다. 입 안이 텁텁하고, 쉽게 짜증이나 화를 냅니다. 가슴도 자주 답답하고, 한숨을 자주 쉽니다. 

※ 기억하세요! 
불안장애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질환이고, 점차 시간이 흐르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안장애는 그 자체적인 문제와 함께 다른 신경정신 질환들을 포함하고 있어서 만성화되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됩니다. 때문에 불안장애 테스트를 통해 초기에 진단‧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불안장애 개선에 도움이 되기위해 수면과 스트레스, 음식 등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시간 이상 푹 자며, 두뇌 흥분도를 높이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담배는 피합니다. 아울러 꾸준히 운동하고, 신경전달 물질 배출 돕는 생선‧견과류, 항산화 물질이 많은 베리류‧시금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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