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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 피부에 찾아오는 불청객 ‘가려움증’ 개선하려면
건조한 가을 피부에 찾아오는 불청객 ‘가려움증’ 개선하려면
  • 임미영 기자
  • 승인 2019.09.1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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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며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합니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철과 달리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피부의 지방 분비가 줄고,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가을부터 피부가 건조해지고 간지러워서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가 다시 건조해지기 쉬운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만성적인 피부 간지럼증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희주 교수의 도움말로 건조한 가을철 피부에 찾아오는 불청객 ‘가려움증’의 증상과 개선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 피부 건조‧가려움증 악화  

피부는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을 분비하는 피지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며 지방질 분비가 감소합니다. 또 호르몬의 변화 및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감소해서 표피를 통해 수분 손실이 더 증가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여름을 지나 환절기인 가을에 접어들면 피부 건조가 시작되면 가려움증이 시작됩니다.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은 이 같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악화됩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비누‧세척제‧염색약 등 화학용품들은 피부 각질층의 지방질을 손상시켜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한번 건조해진 피부는 각종 감각 물질이나 자극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목욕 습관도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샤워나 사우나를 자주, 오랫동안 하거나 욕조에서 몸을 불린 후 수건으로 과도하게 자극하면 지방질의 균형이 쉽게 깨집니다. 그러면 피부 표면의 수분증발이 심해져서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피부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야 한다”며 “춥고 건조한 날씨가 원인이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서 습도를 높이며, 잦은 샤워나 목욕이 원인이면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요인
-비누‧세척제‧염색약 등 화학용품
-자주, 오랫동안 하는 샤워‧목욕
-건조한 실내 습도
-너무 높은 실내 온도 

▶올바른 목욕법 가려움증 개선에 도움

잘못된 방법으로 샤워나 목욕을 해도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선 샤워나 목욕을 할 땐 적당한 온도의 물을 이용합니다. 또 피부의 때를 과도하게 밀지 말아야 합니다.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을 이용하면 피부의 수분손실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선 목욕할 땐 순한 비누와 부드러운 목욕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엔 수건으로 닦아내고,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로 바디 로션 같은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특히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 평소보다 목욕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희주 교수는 “피부 가려움증이 있을 때 생활습관 변화와 적절한 피부 보습제 사용으로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샤워나 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도 피부가 건조하면 보습제를 덧발라 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샤워‧목욕할 땐 이렇게 하면 좋아요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하게 
-순한 비누와 부드러운 목욕수건 사용
-되도록 때는 밀지 않기
-샤워‧목욕 후엔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로 피부 보습제 사용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평소보다 샤워‧목욕 횟수 줄이기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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