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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백내장 수술, 어떤 점을 비교해야 할까?
말 많은 백내장 수술, 어떤 점을 비교해야 할까?
일반 백내장 수술 vs 레이저 백내장 수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0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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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어떤 점을 비교해야 할까? 
일반 백내장 수술 vs 레이저 백내장 수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구 초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입니다. 이 영향으로 퇴행성 질환도 급증하고 있으며, 눈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중 눈에서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백내장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1년에 약 140만 명에 이릅니다. 백내장은 환자 개인마다 차이가 있어서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지 않고, 진행 속도와 증상을 고려해서 맞춤 치료를 시행합니다.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로 바꾸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럼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법인 백내장 수술은 다 같을까요? 백내장 수술은 크게 일반 백내장 수술과 레이저 백내장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근본적인 치료를 위한 백내장 수술 종류에 따른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급증하는 ‘백내장’ 

우리나라는 점차 노인 인구 비중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퇴행성 질환을 겪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은 백내장을 비롯해서 △노안 △안구건조증 △비문증 △노인성 황반변성 △녹내장 등입니다. 

특히 백내장은 눈에서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결국 눈에 들어온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서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됩니다. 

눈에 백내장이 찾아오면 시야가 흐려지는 것은 물론 시력이 떨어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됩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백내장에 따른 눈 증상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시력이 떨어진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시력이 밤보다 낮에 떨어진다
-눈부심과 빛 번짐이 심하다
-눈의 피로가 많이 생긴다


백내장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은 △노화 △자외선 △눈의 염증‧외상 △당뇨병 등으로 5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진료받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백내장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7년 131만7592명 
-2018년 134만3558명 
-2019년 147만6751명 
-2020년 141만2671명

▶혼탁 부위 제거 후 인공수정체 삽입해 치료

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하나의 초점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렌즈로서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해서 돋보기나 안경 착용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진행 과정은 크게 △각막, 전낭 절개 △혼탁한 수정체 제거 △인공수정체 삽입 등 3단계로 나뉩니다. 또 수술 방법은 ‘일반 백내장 수술’과 ‘레이저 백내장 수술’로 구분합니다.

※ 일반 백내장 수술 vs 레이저 백내장 수술

① 일반 백내장 수술
일반 수기 방식으로 진행하며,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의 백내장 진행 정도에 따라서 정확성, 회복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레이저 백내장 수술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카탈리스(CATALYS) 등 3D 레이저 정밀 장비를 통해 절개가 필요한 모든 과정을 레이저로 대체한 수술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정교하게 절개해서 각막 손상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인공수정체의 중심부 이탈이나 기울임이 없어서 정확한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의 부작용 및 리스크를 최소화해서 수술 후 좋은 결과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정확도‧정교함 높인 ‘레이저 백내장 수술’ 3단계 과정 

※ 1단계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해 각막과 수정체낭에 작은 절개를 만듭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 수정체낭 절개시 약 1초만에 환자 상태에 맞는 정확한 위치에 절개를 만들며, 이 절개는 나중에 인공수정체의 위치를 정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 

※ 2단계
절개창을 통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합니다. 백내장 증상이 심할수록 수정체는 더욱 단단해지고, 파쇄 시간이 길어져서 초음파에 오랫동안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초음파를 이용해 파쇄하는 일반 백내장 수술 시 더 두드러지는데, 초음파의 양은 회복 과정과 시력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레이저를 이용하면 수정체를 부드럽게 만들어서 빠르고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기존의 수기 절개 시 고르지 않은 수정체낭과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인공수정체 위치가 적절하게 자리잡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면 레이저 수술은 인공수정체가 매끄럽게 절개된 수정체낭에 맞춰서 정확한 위치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 레이저 백내장 수술의 4가지 특징
Ⅰ. 레이저로 1.5초만에 수정체낭 절개
인공수정체가 정확한 중심에 삽입돼 시력개선 효과↑
Ⅱ. 안전한 수술을 위한 레이저 수정체 유화술
수술이 어려운 환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정체 제거
Ⅲ. 시력의 질을 좌우하는 레이저 절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 난시 교정으로 우수한 시력의 질 확보
Ⅳ. 수술 안정성 높이는 레이저 각막 절개
봉합이 필요 없는 입체적 절개로, 각막 부종이 적고 회복이 빠름

[Check!] 백내장 수술 후 ‘안내염’ 살펴야
백내장 수술 후 일부 환자는 시야흐림, 빛 번짐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술 받은 환자 1만~1만5000명 중 약 1명에게 나타나는 ‘안내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안내염은 수술한 눈을 통해 세균이 침투해서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수술 후 수일 내에 발생하며, 치명적이어서 신속하게 균을 씻어내는 유리체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 눈에 이런 증상 있으면 ‘안내염’ 의심
-통증
-충혈
-시력저하


※ 기억하세요!

백내장은 노인성〮외상성〮합병성〮선천성 등으로 나뉘고, 개인마다 병의 진행 속도나 증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백내장을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룰 경우 수술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제2의 합병증, 나아가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개개인에게 맞는 백내장 수술 방법과 렌즈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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