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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치열 & 얼굴 생김새’ 좌우하는 소아교정 치료 적기
아이 ‘치열 & 얼굴 생김새’ 좌우하는 소아교정 치료 적기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3.2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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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의 치열과 얼굴 생김새가 가지런하고 예쁘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선 보호자가 아이 성장기 특징을 잘 관찰해서 문제가 의심될 경우 조기에 진단과 소아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교정은 성장기 아동의 악골 성장을 조절하고 원활한 영구치 맹출을 도와서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건강하고 조화로운 안모와 치열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소아 교정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치아가 삐뚤어져서 고민이라면, 치료 최적기인 성장기를 놓치지 말고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의 자문으로 우리 아이에게 교정이 필요한 경우와 적절한 치료시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아교정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의 앞니에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에 검진을 받고 소아교정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6~7세경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아이의 개인적 특성에 따라서 치아의 발육 속도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주걱턱이나 무턱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고, 치아 배열 관계 이상으로 얼굴에 비대칭이 생기거나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유치의 조기 탈락, 만기 잔존, 영구치 맹출 공간, 영구치 개수에 이상이 없는지도 평가해야 합니다.

※소아교정 필요한 경우
-골격 부조화 :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 
-치열 부조화 : 유치 조기 상실, 유치 만기 잔존, 영구치 맹출 경로 이상, 치아 수와 형태 이상, 유착치 

 

▶골격‧치열 부조화 있으면 교정 필요 

일반적으로 골격 부조화, 치열 부조화가 있는 소아에게 소아 교정을 권합니다. 골격 부조화의 대표적인 예는 주걱턱, 무턱, 안면비대칭입니다. 

주걱턱은 위턱의 열성장, 아래턱의 과성장에 의해서 무턱은 위턱의 과성장, 아래턱의 열성장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안면비대칭은 위턱 또는 아래턱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회전하면서 좌우 대칭이 깨집니다. 이런 환자들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 관계를 조화롭게 만들어 주는 ‘턱교정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는 원인이 되는 턱의 성장을 지연 또는 촉진합니다. 

헤드기어는 위턱을 후방으로 미는 힘을 가해서 위턱의 성장을 억제하며, 페이스마스크는 반대로 위턱의 성장이 부족할 경우 위턱에 직접적인 전방력을 가하는 장치입니다.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발육 저하를 보일 땐 기능성 장치를 사용해서 아래턱을 전진 위치에 유지하게 됩니다. 

치열 부조화의 대표적인 예는 유치의 조기 상실, 유치의 만기 잔존, 영구치 맹출 경로 이상, 치아 수와 형태 이상, 유착치 등입니다. 

유치를 조기에 상실하면 인접 치아가 이동하면서 영구치 맹출 공간이 소실될 수 있고, 적절한 시기에 유치가 탈락하지 않고 만기 잔존하면 영구치 맹출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적절한 시기에 유치를 발거하고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서 영구치 맹출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치아 수, 형태의 이상이 있을 땐 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정을 통해 치아를 이동시켜서 공간을 재분배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또 치아의 뿌리가 잇몸 뼈에 붙는 현상을 ‘유착’이라고 하는데, 유착이 발생하면 치아의 정상적인 맹출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접 치아들이 유착치 쪽으로 기울어 쓰러지면서 부정교합을 발생시키거나, 계승 영구치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치조골 높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정교합‧비대칭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골격 및 치열 발육은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악골이나 치열의 발육에 악영향을 끼치는 습관을 조기에 차단하고, 조화로운 근육 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쳐야할 대표적인 나쁜 습관은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구호흡, 저위설 등입니다. 입 호흡은 아데노이드나 편도 크기에 따라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아이 교정 치료 시 치아를 뽑아야 하나요?
공간이 부족해서 영구치가 매우 비뚤게 나온 경우 또는 영구치의 배열은 양호하지만 많이 뻐드러져서 돌출감이 심한 경우에는 치아를 견인해서 가지런한 교정하기 위해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 작은 어금니를 발치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다른 치아를 발치할 수도 있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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