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꼬대가 보내는 위험 신호 ‘파킨슨병‧수면무호흡증’
꼭 치료 필요한 병적 잠꼬대 확인하세요
▶
※ ‘잠꼬대’
-자면서 무언가 중얼거리며 말하는 증상
-대부분 피곤하면 나타나는 흔한 현상으로 여겨
▶
※ 그동안 몰랐던
잠꼬대가 보내는 ‘건강 적신호’
-파킨슨병
-치매
-수면무호흡증
-몽유병
[Check!] 일반 잠꼬대 & 병적 잠꼬대
“잠꼬대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일반 잠꼬대와 다양한 건강 문제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병적 잠꼬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무심코 넘겼던 잠꼬대에 대해 이해하고, 문제가 의심되면 적절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 한밤 중 찾아오는 잠꼬대는 다 똑같다?
연령별 잠꼬대 차이
중년‧노인 vs 어린이‧젊은층
① 중년 & 노인 잠꼬대 특징
-주로 새벽 3~5시에 발생
-잠꼬대 시간이 1분 이내로 짧음
-목소리가 크고, 욕설을 하기도 함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과격한 행동
-심하게 움직이다가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해
-잠꼬대 시 깨우면 빨리 일어남
-아침에 일어난 후 본인의 행동 많이 기억
② 어린이 & 젊은층 잠꼬대 특징
-잠든 후 약 2시간 내에 발생
-잠꼬대 시간이 1분 이상 길게 지속
-목소리가 차분하며, 과격한 행동 드물어
-잠꼬대 시 깨우면 일어나기 힘들어 함
-아침에 일어난 후 본인의 행동 거의 기억하지 못해
[Check!] 연령별 잠꼬대 특징 다른 이유
어린이와 젊은층의 잠꼬대는 수면의 전반부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수면을 이루는 2가지 구조인 렘(REM)수면과 난렘(Non-REM)수면 중 난렘수면의 3단계인 깊은 수면 단계에서 잠꼬대를 합니다.
반면 중년과 노인의 잠꼬대는 수면의 후반부에 나타나며, 꿈을 꾸는 얕은 단계의 렘수면에서 잠꼬대를 하기 때문에 잠꼬대 중 다양한 행동을 보이는 것입니다.
▶
※ 단순한 중얼거림에 그치지 않는 잠꼬대
-주로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노인성 병적 잠꼬대
-파킨슨병‧치매 전조 증상 의심하고 검사 받아야
[Check!] 증상 심한 병적 잠꼬대 이어지면
잠꼬대를 할 때 거친 말과 행동이 동반하는 심한 병적 잠꼬대가 지속하면 파킨슨병‧치매의 전조 증상인 ‘렘수면행동장애’일 수 있어서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렘수면행동장애 & 파킨슨병‧치매 연구 결과
* 미국수면학회 마호왈드(Mahowald) 박사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건강한 환자 29명 추적 관찰
-38%에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신경계 질환 발생
*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진
-12년 동안 수면 행동장애 보이는 사람들 추적 관찰
-약 50%가 파킨슨병‧치매 같은 퇴행성 뇌 신경계 질환 진행
※ 잠꼬대 & 파킨슨병‧치매 연관성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있는 운동마비 조절 부위 작동
-움직임 없이 숙면을 취하는 상태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것
-뇌간의 운동마비 조절 부위에 문제 생기면 ‘렘수면행동장애’ 보여
-파킨슨병도 뇌간의 흑질 부위에서 도파민 분비하는 신경세포 손상돼 발생
-파킨슨병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치매 같은 인지기능장애
-병적 잠꼬대 원인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뇌 부위와 같아서 바로미터가 됨
[Check!] 어린이‧젊은층에 많은 일반 잠꼬대는 그냥 둬도 괜찮다?
그럼 어린이와 젊은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잠꼬대는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깊은 수면에서 잠꼬대를 자주 하면 몽유병 등 다른 수면장애를 동반해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몽유병이 있으면 숙면을 취해야 충분히 나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해서 아이의 발육에 악영항을 줍니다. 또 몽유병 때문에 무의식 중에 돌아다니며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져서 한번쯤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 ‘수면무호흡증’ 동반하는 잠꼬대도 꼭 치료해야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심해도 렘수면행동장애 주의 해야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탓에 뇌에 공급되는 산소 부족현상 발생
-산소 부족으로 의사 결정과 판단에 관여하는 대뇌백질 손상
-대뇌백질 문제는 렘수면행동장애로 이어지고, 파킨슨병에도 영향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파킨슨병 발생 위험 3.3배↑(미국수면학회)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연구 결과(2020년)
-잠꼬대 환자 120명, 수면다원검사 통해 추적 관찰
-73%인 88명에게 수면무호흡증 동반된 것으로 확인
※ 꼭, 기억하세요!
잠꼬대가 자주 발생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의 도화선이 될 수 있어서 치료‧관리가 필요합니다. 병적인 잠꼬대와 일반 잠꼬대를 감별해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꼭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병적 잠꼬대는 기도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 넣는 양압기 치료를 통해 동반되는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