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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백과사전 ④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강직성 척추염 백과사전 ④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2.05.1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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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 백과사전 ④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전신 곳곳에 여러 가지 증상을 보여서 진단이 힘들어 ‘가면 질환’으로 불리는 척추 질환이 있습니다. 척추에 염증이 발생해서 점차 딱딱해지는 ‘강직성 척추염’입니다.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척추가 서로 달라붙고, 딱딱하게 굳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몸을 앞으로 숙여야하고, 걷기도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강직성 척추염 증상 중 하나가 목‧허리 통증이어서 목‧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오인,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 환자 10명 중 4명은 눈‧위장‧피부‧폐‧신장‧심장‧전립선 등 여러 신체 기관에 증상이 동반돼서 진단을 힘들게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많이 진행하면 완치도 힘들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서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조기에 진단 받아서 적절히 치료 받으면 일상생활을 문제없이 이어갈 수 있습니다. 

스페셜정형외과 김성곤 대표원장의 자문으로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직성 척추염 백과사전’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강직성 척추염은 정확한 진단이 힘들어서 오진이 많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별칭이 ‘가면 질환’인 이유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으로 잘못 진단해서 애먼 치료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의 병력 청취 & 전신 증상 확인 중요  

강직성 척추염 증상은 척추‧관절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환자 10명 중 4명은 눈‧장‧피부 등 신체 여러 기관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 때문에 진단이 늦어집니다. 때문에 한두 가지 증상만으로 판단하면 오진하기 쉽습니다. 
특히 강직성 척추염을 목‧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여겨서 수술이나 무릎 관절경술까지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할 땐 환자의 병력을 잘 청취하고, 이학검사(테스트)를 충실히 시행하며, 전신 증상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혈액 검사 결과 음성이면 안전? 
 의료진 방사선 판독 능력 가장 중요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치료하는 의료진은 염증으로 변성된 뼈의 해부학적 영상을 정확하고, 정밀 하게 판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상 검사에서는 골반관절 컴퓨터단층촬영(CT)이 필수입니다.
간혹 혈액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강직성 척추염이 아닌 것으로 진단, 증상이 많이 악화된 후 치료 받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은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의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사여야 감별 진단이 가능하고, 오진 가능성이 낮습니다.
X-선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강직성 척추염의 척추‧관절 변화는 평균 발병 7~8년 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방사선 판독에 정통하지 않은 의사들이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놓치는 이유입니다. 

※ 강직성 척추염 진단율 높이려면 
-환자가 호소하는 병력을 잘 청취한다
-환자의 전신 증상을 꼼꼼히 확인한다 
-염증으로 변성된 뼈의 해부학적 영상(골반관절 CT 필수)을 정밀하게 판독한다  
-혈액 검사의 염증 수치 등의 여부를 참고한다 


※ 강직성 척추염 Tip!

강직성 척추염은 혈액 검사 결과만으로 확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HLA-B27 유전자는 건강한 사람의 약 5%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강직성 척추염 여부를 100% 보장하지 못합니다. 
특히 강직성 쳑추염 환자에게 HLA-B27 양성반응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음성반응도 많습니다. 즉 HLA-B27 양성인 사람들에게 강직성 척추염이 많이 발생하다는 의미에서 HLA-B27 검사를 하는 것이지, HLA-B27이 강직성 척추염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은 유전 질환이 아닙니다. 

도움말 : 스페셜저형외과 김성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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