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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으면 약 중단? 결핵 완치 핵심 ‘이것’
증상 없으면 약 중단? 결핵 완치 핵심 ‘이것’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03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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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으로 감염 질환을 예방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역력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면역력은 신체에 바이러스‧세균 등이 침투하면 공격해서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면역력이 높고, 잘 유지되면 감염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적지 않은 환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결핵’도 면역력과 관련 있습니다. 결핵균에 감염돼도 면역력이 강하면 결핵이 발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결핵 증상이 나타나서 최소 6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아야 완치됩니다.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결핵의 특징과 장기간 약물 치료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결핵 발병 시 90% ‘폐’ 침범 

결핵은 과거 우리나라가 생활환경이 낙후됐을 때 유행했던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도 매년 많은 환자가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 1만8335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신고됐습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결핵균이 우리 몸에 침투하면 전신 어느 부위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결핵 환자의 약 90%가 폐에 발병해서 흔히 폐결핵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경선영 교수는 "결핵은 결핵균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와서 몸에 염증과 감염성 질환이 일어나게 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결핵의 주요 증상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기침 △가래 △객혈 △발열 △식욕부진 △체중 저하 등입니다.

※ ‘폐결핵’ 주요 증상 
- 기침 
- 가래 
- 객혈 
- 발열 
- 식욕부진 
- 체중 저하 

▶결핵 발병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

결핵균에 감염된 모든 사람에게 결핵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이 좋은 사람들은 결핵균이 침입했을 때 결핵균을 사멸시키고, 조직 내에 가두면서 결핵균이 증식‧활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문제는 어떤 이유에서든지 면역력이 낮아져서 결핵균과 이루고 있던 균형이 깨지면서 결핵균이 증식을 시작하고, 주변 조직으로 침범해서 발병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면역력이 낮아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결핵 발병 고위험군입니다.

주요 위험군운 △HIV에 감염된 에이즈 환자 △고형암 환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 △면역 억제제 복용자 △장기이식 환자 △NTF-알파 같은 생물학적 제제 투여자 등입니다.

아울러 폐 건강에 문제가 생긴 직업병의 일종인 진폐‧규폐증이 있어도 결핵 발병 고위험군입니다.  

간혹 결핵 기왕력과 약물 치료를 한 적이 없는데 흥부 영상 검사에서 결핵이 치료 된 결핵 반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결핵이 자연 치유된 경우 치료를 통해 결핵 치료가 종결된 환자에 비해 재발률이 높아서 고위험군에 들어갑니다.

※ 결핵 발병 고위험군 

- HIV에 감염된 에이즈 환자 
- 고형암 환자 
- 항암치료 중인 환자 
- 면역 억제제 복용자 
- 장기이식 환자 
- NTF-알파 같은 생물학적 제제 투여자 
- 진폐‧규폐증이 있는 사람
- 결핵이 자연 치유된 사람

▶치료 위해 최소 6개월 항결핵제 복용해야   

결핵은 증상이 중증으로 심하게 발병하면 만성적으로 전신 쇠약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핵은 증상의 경중과 무관하게 진단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결핵은 감염된 부위 검체에서 결핵균이 배양 되면 진단합니다. 결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결핵은 가래 검체에서 확인합니다.

결핵으로 확진되면 결핵균을 사멸시키는 결핵약으로 치료합니다. 결핵약은 일반적인 항생제와는 달라서 ‘항결핵제’라는 명칭으로 분류합니다. 

결핵은 일반적인 감염성 질환과 달리 치료 기간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제인 항결핵제도 보통 4가지를 복합적으로 병합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 감염 질환 ‘결핵’ 완치하려면

- 항결핵제 4가지 정도를 복합적으로 복용한다
- 약 복용 1달 후 증상이 개선됐다고 치료된 것이 아니다
- 최소 6개월의 약물 치료 기간을 마쳐야 완치된다
- 주치의와 상의해서 약물 치료를 종결해야 한다 

결핵은 치료제 복용을 시작하면 보통 1달 내에 증상이 개선됩니다. 때문에 환자들은 더 이상 약물 치료를 이어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선영 교수는 "그러나 증상이 개선됐다고 치료가 끝난 게 아니다"며 "완치를 위해 최소 6개월의 약물 치료 기간을 마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핵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여러 종류의 약을 복합적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서 끝까지 성실하게 약을 다 복용한 후 치료를 종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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