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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통 잦으면 ‘뇌종양’ 의심해야 하는 이유
새벽 두통 잦으면 ‘뇌종양’ 의심해야 하는 이유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9.0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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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잠을 설치나요? 두통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나요? 이 같은 증상이 있으면 한 번쯤 ‘뇌종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뇌종양의 가장 주요한 증상 특징 중 하나가 주로 새벽과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두통입니다. 잠을 자면서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뇌종양에 의해 뇌압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신체 마비와 다양한 신경학적 장애를 부를 수 있는 뇌종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로 뇌를 압박하고 있는 종양을 제거해야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에게 뇌종양의 증상과 특징, 수술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환자 적지만 사망률 높은 ‘뇌종양’ 

뇌종양은 두개강이라는 좁은 공간 속에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생빈도는 높지 않지만 반신마비‧언어장애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부르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종양이라고 해서 모두 암은 아닙니다. 통계에 따르면 뇌종양 중 약 20%가 암인 악성이고, 나머지 80%는 양성종양입니다. 

뇌종양 특징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어렵고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으며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뇌종양은 발생 연령별로도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아 뇌종양은 ‘소뇌’, 성인 뇌종양은 ‘대뇌’에 많이 생기며, 소아보다 성인 발병률이 높습니다. 

※ 뇌종양 특징 
-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발견이 어렵다 
- 다른 종양에 비해 재발 위험이 높다
- 치료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종양 증상은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은 두통이며, 이외에도 △반신마비 △언어·시력·뇌신경 장애 △경련 등이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두통은 뇌종양 증상 중에서도 대다수 환자가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특징으로, 신경학적 소견이 동반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의 편두통, 긴장성 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는 반면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장시간 누워있는 새벽에 두드러지고 구토와 오심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뇌종양 증상 특징 
- 주로 새벽에 발생하는 두통
- 반신마비 
- 언어·시력·뇌신경 장애 
- 경련 


▶중추 신경 손상 최소화하는 치료 적용 

뇌종양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적극적인 정기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뇌종양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대표적으로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 치료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있습니다. 수술법의 선택에 앞서 종양의 △악성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상태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병행돼야 합니다. 

박봉진 교수는 “수술은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에 높아진 뇌압의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라며 “종양이 언어‧운동‧감각‧시각 등 중요한 중추에 위치하면 수술 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뇌종양의 수술 치료 종류
- 종양 직접 제거하는 수술
-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기능성 신경내비게이션 유도 하에 진행하는 뇌종양 수술은 수술 전 기능성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해서 중요한 중추(운동·감각·언어·시력)를 확인합니다. 이후 이 영상을 수술실에서 신경 내비게이션에 합성해서 시행하는 수술 기법입니다. 

최근에는 이동식 컴퓨터단층촬영(CT)과 MRI를 활용해서 수술 중 실시간으로 해부학적‧영상학적 정보를 토대로 병변의 정확한 위치와 주요 구조물을 파악합니다. 

특히 수술 중 병변의 제거 정도를 확인하고, 수술에 따른 병변의 변형까지도 교정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 결과는 물론 환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종양의 악성 여부 
- 종양의 위치 
- 환자의 건강상태 

이외에 환자가 수술 전 형광 물질을 복용한 후 특수 수술 현미경을 이용, 종양에서 발현되는 형광 물질을 기준으로 종양의 전적출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도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영상장비의 발전은 환자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며 “다만, 종양의 위치에 따라서 완전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진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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