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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사망률 높은 말기 ‘심부전’ 악화 막는 4가지 팁
암보다 사망률 높은 말기 ‘심부전’ 악화 막는 4가지 팁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2.05.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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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매일 10만 번 이상 박동하며,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온몸에 전달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심장 기능이 악화돼 혈액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특히 말기 심부전은 암보다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60세 미만 인구에서 약 1%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80세 이상 고령에서는 12.6% 이상으로 10배 이상 급증해,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껑충 뜁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든 심부전의 원인과 특징, 말기로 악화하기 않게 돕는 치료‧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부전 환자의 호흡곤란 특징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이 드는 호흡곤란입니다. 이외에 △만성피로 △몸이 붓는 부종 △소화불량도 동반합니다.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원인은 심장 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하며, 단순히 호흡곤란이 있다고 심부전으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호흡곤란 특징은 누웠을 때 숨쉬기가 힘들지만 앉아 있으면 숨찬 느낌이 호전된다"며 "야간에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심부전에 의한 호흡곤란일 가능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운동 능력이 현격히 감소하거나 갑작스런 체중 증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부전 의심 증상 

- 호흡곤란
- 만성피로 
- 몸이 붓는 부종 
- 소화불량
- 작은 일에도 심한 피로감 발생
- 운동 능력 급감
- 갑작스런 체중 증가

▶심부전 발생 원인 & 다양한 치료법 

심부전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원인은 △협심증‧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 △심장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 △고혈압 △당뇨병 △빈혈 △신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비후성 심근증, 확장형 심근증은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만‧흡연‧과음은 심부전의 위험 인자여서 주의해야 합니다.

※심부전 일으키는 주요 원인

- 협심증‧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질환 
- 심장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 
- 고혈압 
- 당뇨병 
- 빈혈 
- 신장질환 

심부전 진단은 △혈액검사 △X선 촬영 △심전도검사 △심초음파검사로 진행합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운동부하 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관상동맥조영술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부전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수술 또는 시술을 요하는 구조적 심장 질환을 동반하지 않으면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와 관련 최근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여러 가지 약제들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일부 환자에서 시술적 치료인 심장재동기화치료(CRT‧cardiac resynchronization therapy)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에 따른 급사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CD‧implantable cardioverter-defibrillator)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 및 시술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말기 심부전 환자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또는 심장 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심부전 원인‧상태에 따른 치료법 

- 구조적 심장 질환을 동반하지 않으면 약물 치료
- 약물 치료 후 호전이 없으면 심장재동기화치료(CRT)
- 심부전에 따른 급사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ICD) 시술
- 말기 심부전 환자는 좌심실 보조장치(LVAD) 또는 심장 이식 고려

▶심부전 환자의 건강한 생활관리 

심부전은 완치가 되는 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심부전 증상 발현 위험을 낮춰서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의 진행과 악화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저염 식사 △혈압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운동은 심부전 위험을 크게 줄입니다.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5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힘이 들면 5~10분씩 나눠서 시행해도 됩니다.

저염 식사와 관련 심부전 환자는 보통 하루 7~8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를 위해 국물 섭취를 피하고, 상당한 양의 염분이 함유돼 있는 빵‧국수 섭취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심부전 진행‧악화 막는 4가지 팁

- 규칙적인 운동 
- 스트레스 관리 
- 저염 식사 
- 혈압 조절

아울러 금연과 절주는 필수적이며, 심부전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병 △심방세동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빈혈 △우울증 △수면 무호흡증 등의 치료도 병용해야 합니다. 

정혜문 교수는 "심부전을 진단 받으면 매일 숨찬 정도, 손발의 부종, 체중 증가를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빨리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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