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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설사?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한 ‘염증성 장질환’
단순 설사?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한 ‘염증성 장질환’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04.26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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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발목을 잡는 질환 중 하나가 위장 질환입니다. 특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설사‧복통이 오랫동안 지속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처럼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위장 질환 중 하나가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만성 설사와 함께 복통‧혈변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혈변 때문에 치질로 오인해서 늦게 진단받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발병 원인이 불명확하고 현재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삶의 질을 위해 조기 관리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과 특징, 관리를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소장‧대장에 만성 염증 생기는 질환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감염성 장염 △허혈성 장염 △방사선 장염 등 원인이 밝혀진 다양한 질환들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지칭합니다. 또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 격이지만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부위와 침범 깊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광안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직장에 침범을 하고, 크론병은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두 질환은 병변의 침범 깊이도 다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점막과 점막 하층에만 국한되고, 크론병은 장의 모든 층을 다 침범해서 관통을 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vs 크론병 

* 궤양성 대장염
- 주로 직장에 침범
- 장 점막과 점막 하층에만 국한해서 발생

* 크론병 
-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에 잘 발생 
- 장의 모든 층에 다 침범하고 관통도 해

▶발병 원인 불명확한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원인은 유전적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소인이 있거나 감염‧흡연 같은 환경적 요인 노출, 장 점막에 면역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우리의 장 점막은 면역 세포가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장에 염증이 생기면 신속하게 억제되는 것이 정상적인 생리 과정입니다.

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자는 이 같은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영향 주는 요인 
- 염증성 장질환의 유전적 소인
- 감염‧흡연 같은 환경적 요인 노출
- 장 점막의 면역기능 이상

▶아직 정확한 진단법 없는 질환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하는 정확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임상 증상이 있고, 내시경 소견과 방사선학적 소견을 종합해서 진단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고 확진하기도 합니다. 

현재 진단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은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몇 주 동안 지속하는 설사‧혈변‧복통입니다. 또 전형적인 내시경 소견과 조직학적인 소견을 종합해서 진단합니다. 

크론병은 몇 주 간 지속하는 설사‧복통‧체중 감소가 특징입니다. 내시경학적으로는 종주형의 궤양이 보이거나 조약돌 모양상이 보일 때 진단을 합니다.

※ 염증성 장질환 진단에 반영하는 요소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내시경‧방사선학적‧조직학적 소견
-몇 주 동안 지속하는 설사, 혈변, 복통, 체중 감소

▶염증성 장질환 치료 & 관리 

염증성 장질환 치료법은 크게 내과적‧외과적 치료가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의 주된 방법은 약물이며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면역억제제를 질환 초기와 중기에 사용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증상이 아주 심하면 생물학적제제인 주사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외과적 치료는 내과적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누공이 있는 경우 적용할 수 있습니다.

권광안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를 목표로 하는 질환이 아니다"며 "이 질환은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해서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한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개발됐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상의해서 치료를 진행하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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