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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받을 때 지켜야 할 것들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 받을 때 지켜야 할 것들
  • 박성호 기자
  • 승인 2022.04.20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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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전쟁이 장기화 되고 있지만, 의료진과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덮친 팬데믹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의료진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서로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치료는 일반적인 질환과 달리 시설이나 가정에서 격리된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의 자문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받을 때 알아야 할 내용을 성인‧소아로 나눠서 정리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방법은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격리 치료 종류 & 특징 

코로나19 확진 후 받는 치료 방법은 크게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에서 진행하는 ‘격리 치료’와 ‘재택 치료’ 2가지가 있습니다.

재택 치료는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인 경우 가능합니다. 재택 치료 대상 여부는 보건소에서 선별해서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재택 치료를 받을 때는 △미성년자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보호자가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확진자가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 등 격리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땐 본인이 격리를 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환자 같은 경우 격리실 밖으로 나오려고도 합니다. 이 때 보호장구 없는 의료진이나, 격리 수준이 다른 환자들과 마주치면 전파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격리 치료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격리 상태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 코로나19 치료 진행 방법 

① 격리 치료
- 의료기관‧생활치료센터에서 진행 
- 환자 본인이 격리 상태라는 것 인지하는 게 중요

② 재택 치료
- 입원 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만 가능
- 미성년자,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보호자 필요

코로나19 증상과 환자 상태에 차이가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료진이 환자를 진단했을 때 폐렴이 없고, 상태도 괜찮지만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심한 사례가 있습니다.

반면 증상이 전혀 없어서 환자 본인은 괜찮다고 퇴원을 원하지만, 의료진 판단에는 폐렴이 심하고 발열이 지속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을 때는 본인이 느끼는 증상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는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본인이 병동에 갇혀 있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의료진, 특히 간호사분들께 굉장히 험한 말을 하거나 이상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의료진들은 인원이 제한돼 있고, 상당히 고강도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서 이 같은 일들을 겪으면 굉장히 사기가 저하되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소아 확진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

코로나19 감염은 소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어린이가 확진되면 성인과 달리 격리와 치료과정에 세심한 조율이 필요합니다. 소아 확진자는 부모와 혼자 떨어져서 생활하는 자체가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의 연령과 상태, 가족들의 상황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확진 된 경우에는 가능하면 함께 입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병상 수가 부족하거나, 아이와 보호자의 확진 상태가 다를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모가 음성이거나, 부모가 확진 됐는데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하면 상황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이 조절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시설은 소아 확진자를 둔 미확진 보호자에게 ‘격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서 등을 받고 입소를 허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소아 확진자의 치료는 아이의 상태, 연령,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치료 시설은 아이가 혼자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국가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많이 고려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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