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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 중독사고 막아줄 '독초 구별법'
독초 중독사고 막아줄 '독초 구별법'
독초‧산나물, 구별 못하면 채취하지 말아야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8.05.10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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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이 돋아나는 봄철에는 독초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도 독초인 자리공을 도라지로 착각해서 먹은 일가족 4명이 중독된 사고가 있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10일 산과 계곡 주변 등산로에서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서 먹는 독초 중독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최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4건의 자연독 중독사고로 4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자연독 중독사고 발생 건수 대비 환자 수는 1건 당 10.5명이다.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채취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나눠 먹으면서 피해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봄철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독초와 산나물의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독초 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 중 등산로 주변에서 잘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를 채취하지 말고, 먹지도 말아야 한다.

일반인이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기 쉬운 것은 ▶여로(독초)→원추리 ▶동의나물(독초)→곰취 ▶박새(독초)→산마늘 등이다.

특히 먹을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도 원추리순‧두릅‧다래순‧고사리 등은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독성분을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산나물이나 약초를 먹은 후 구토·두통·복통·설사·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섭취한 산나물이나 약초를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

행정안전부 정윤한 안전기획과장은 “새순이 돋는 시기에 산행을 할 때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모르는 산나물이나 약초는 채취도, 섭취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혼동하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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