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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부족하면 ‘코로나19’ 발병 위험‧중증도↑
‘이것’ 부족하면 ‘코로나19’ 발병 위험‧중증도↑
"비타민 D, 최소 30ng/mL 이상 유지해야“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2.01.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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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면역 체계와 염증 반응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코로나19 발병 위험 및 중증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부족한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코로나19 양성률과 중등도 이상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사망률이 감소했다.

체내 비타민D 생성을 촉진하려면 하루에 30분 이상 햇빛을 쬐야 한다. 식품 중에는 △유제품 △연어‧고등어 등 생선류 △말린 버섯 △달걀 노른자 등에 들었다.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이용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팀(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이 리뷰 논문을 통해 이 같은 사실과 구체적인 기전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리뷰 논문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최신 연구 성과를 총 정리해 발표하는 형태의 논문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분비‧대사질환 리뷰(Reviews in Endocrine and Metabolic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타민 D는 신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서 선‧후천 면역 체계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영양소다. 팬데믹 초기부터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비타민 D가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보고해왔다.

임수 교수팀은 여기서 더 나아가 해당 연구들을 총 망라해, 코로나19에 대한 비타민 D의 역할과 기전을 보다 명확히 밝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중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 발생 위험 및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족한 비티민 D를 보충하면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 양성률이 감소하고, 중등도 이상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면역 체계와 염증 반응 시스템의 이상을 지목했다.

비타민 D 부족 및 결핍은 △항균성 단백질인 항균 펩타이드 생성 감소 △T 세포의 면역반응 이상 △폐 상피세포의 자멸사 증가 △면역 세포의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를 일으킨다.

이 때문에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서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특히 중증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위험성이 커진다.

또 낮은 비타민 D 농도는 심장병‧당뇨병 같은 심혈관계 및 대사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중증도를 높이는데 관여했다.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 D 결핍은 혈압조절 체계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과 포도당 대사 기능을 저하시켜서 당뇨병 등 기저 질환을 악화시킴으로써 치명률을 더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연구팀은 비타민 D 부족이나 결핍이 있을 때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일반적인 권장 범위(40~60ng/mL)에는 못 미치더라도, 30ng/mL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면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도‧사망률이 전체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았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타민 D 부족‧결핍이 코로나19에 대한 감수성 및 중증도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비타민 D 부족‧결핍 환자에게 비타민 D를 보충하면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호흡기 감염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신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환자의 혈중 비타민 D 농도에 대해 합의된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 경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며 “팬데믹 기간 동안 비타민 D 결핍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국제 진료지침의 권고사항에 따라 혈중 농도를 30ng/mL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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