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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인구 고령화 맞물려 악성‧양성 모두 증가
‘뇌종양’ 인구 고령화 맞물려 악성‧양성 모두 증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12.20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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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인구 고령화 맞물려 악성‧양성 모두 증가
나이 들수록 환자 비율↑‧‧‧50‧60대가 제일 많아 
조직검사 통해 등급 분류해서 치료 방향 결정  


‘뇌종양’
-뇌 및 주변 조직을 포함해서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
-다양한 신체 기능 저하 등 심각한 문제 일으킬 수 있는 질환
-암처럼 1~4기로 구분치 않고, 악성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  

* 1‧2등급 ‘양성 뇌종양’ : 악성 신경교종, 뇌전이암
* 3‧4등급 ‘악성 뇌종양’ :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 양성 신경교종, 청신경초종 등

※ 뇌종양 발생 부위에 따른 구분  

* 원발성 뇌종양
뇌 조직이나 뇌막 등에서 발생한 종양 

* 전이성 뇌종양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신장암 등에서 전이된 종양  

※ 여기서 잠깐! 뇌종양, 뇌암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
뇌에 생긴 종양은 다른 암과 달리 전이가 잘 안 됩니다. 뇌의 혈관 구조가 다른 기관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뇌혈관에는 ‘뇌혈관 장벽’이라는 촘촘한 경계선이 있어서 종양이 발생해도 혈관을 타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 
※ 뇌종양 진료 환자 추이 ‘악성 & 양성’

① 악성 뇌종양 환자 
   매년 약 1만 명 이상 진료 
-2016년 1만1140명
-2017년 1만1186명
-2018년 1만1462명
-2019년 1만1749명
-2020년 1만1603명 

※ 2020년 기준 성별 환자 비율 
남성 53.2% > 여성 46.8%

※ 연령별 환자 분포 
-0~9세 : 3.7%
-10~19세 : 7.6%
-20~29세 : 10.0%
-30~39세 : 11.2%
-40~49세 : 14.3%
-50~59세 : 19.6%
-60~69세 : 19.2%
-70~79세 : 12.9%
-80세 이상 : 5.9%

* 나이 많아지며 점차 환자 증가 
* 40~60대가 환자 2명 중 1명 이상 차지
* 소아청소년도 10명 중 1명으로 적지 않아 

② 양성 뇌종양 진료 환자 
  4년 새 평균 약 7% 증가 
-2016년 3만5914명
-2017년 3만7815명
-2018년 4만1504명
-2019년 4만5697명
-2020년 4만7685명 

※ 2020년 기준 성별 환자 비율 
여성 63.0% > 남성 37.0%

※ 연령별 환자 분포 
-0~9세 : 0.6%
-10~19세 : 1.9%
-20~29세 : 7.1%
-30~39세 : 13.2%
-40~49세 : 18.2%
-50~59세 : 22.3%
-60~69세 : 21.8%
-70~79세 : 13.8%
-80세 이상 : 4.5%

* 나이 많아지며 점차 환자 증가 
* 40~60대가 환자 3명 중 2명 차지
*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2배 많아


※ 발병 원인 불명확한 뇌종양 위험 요소
-유전적 요인
-유독화학물질 노출 
-필요 이상의 방사선 피폭 
-전자파
-뇌손상
-바이러스 감염 
-면역결핍


※ 뇌종양 생긴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
-전두엽 : 화를 잘 내고, 욕을 하는 등 감정 억제능력↓
-후두엽 : 시야장애 
-측두엽 : 간질, 발작, 기억력 저하 
-두정엽 : 방향을 구분 못해서 길을 못 찾고, 글씨를 잘 못 씀
-뇌 왼쪽 부위 : 언어장애 

※ 뇌종양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 ‘아침 두통’
뇌종양이 커지면 뇌 압력이 높아져서 두통이 발생하고,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탓에 뇌 압력이 증가하면 자는 동안 숨을 잘 못 쉬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두통이 심한 것입니다. 아침 두통이 자주 찾아오면 뇌종양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뇌종양 진단하는 다양한 방법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혈관영상(MRA)
-기능성 MRI
-뇌혈관조영술
-색전술


※ 뇌종양 치료법
  조직검사 통해 등급 구분해 결정

-수술적 제거 : 1‧2‧3등급
-방사선 수술 : 1‧2등급 중 일부
-방사선 치료 : 3등급 수술 후 남은 종양
-항암제, 방사선치료 : 4등급 
-약물 치료 : 뇌하수체종양 등 일부 양성종양 

※기억하세요!
뇌종양은 조직학적인 특성이 있어서 조직검사를 통해 몇 등급인지 분류해서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1등급 양성 뇌종양이 뇌 밖에 생기면 뇌를 압박하면서 뇌 기능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종양을 제거하면 눌려있던 뇌 부위가 회복하면서 약 3개월 뒤 기능이 다시 돌아옵니다. 
뇌 속에 파고들어서 발생한 3‧4등급 뇌종양은 수술로 뇌의 일부를 떼어내야 해서 뇌 기능 일부가 소실됩니다. 뇌를 많이 제거하면 특정 신체 부위를 사용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있어서 정밀하게 진행합니다. 달걀만한 2등급 양성 뇌종양보다, 강낭콩 크기의 4등급 악성 뇌종양 치료 결과가 안 좋은 이유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이기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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