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5-20 14:38 (금)
손 저림 & 손목 통증 주범 ‘손목터널증후군’ 치료‧관리
손 저림 & 손목 통증 주범 ‘손목터널증후군’ 치료‧관리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12.06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 저림 & 손목 통증 주범 ‘손목터널증후군’ 치료‧관리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관절 부위 중 하나가 손목입니다. 업무‧학업‧집안일은 물론 스마트 기기 사용이 늘며 손목 휴식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이처럼 손목을 많이 움직이면 발생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수근관증후군으로도 부르는 이 질환은 손목의 통증과 찌릿한 증상뿐만 아니라 마비까지 불러서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누적된 손목 피로가 부르는 손목터널증후군은 4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진단하면 약물치료‧재활운동 등 비수술 요법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여성 환자가 70% 이상 차지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과 증상 특징, 치료‧관리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강동본터치정형외과 

▶손목 지나는 신경통로 좁아지면 발생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손 저림과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손목뼈와 인대로 이뤄진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거나 압력이 높아져서 정중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생기면 나타나는 신경병증입니다. 
정중신경은 손목터널을 지나서 손가락까지 이어지는데, 손의 감각 및 엄지를 이용해 물건을 집는 근육의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는 특발성이 가장 많습니다. 현재까지는 손목터널을 덮는 인대가 두꺼워져서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다른 질환의 영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데 △말단 비대증 △폐경기 같은 내분비 변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입니다. 이외에 임신‧수유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분만을 하거나 수유를 중단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발병에 영향 미치는 요인들
-대부분 손목터널의 정중신경 압박
-갑상선기능저하증
-말단 비대증
-폐경기 같은 내분비 변화
-임신‧수유 중 일시적 현상

▶손가락에 힘 들어가지 않고, 손목 아프면 의심 
손‧손목‧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하루아침에 급작스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손을 쓰는 작업을 많이 한 후 손 통증이나 저림증이 찾아오며 시작합니다. 이후 증상이 점차 악화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고, 엄지손가락 등 손가락 근육이 약해져서 물건을 쥐는데 힘이 안 들어가 놓치기도 합니다.
손에 외형적인 변화도 발생합니다.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나 손바닥 근육이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손에 힘이 없어지면서 방문을 열고, 전화기를 잡거나, 단추를 채우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 불편함이 생깁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면 손‧손목은 물론 팔‧어깨까지 저리고 아픕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들은 파스 등을 이용해서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긴 사례가 흔합니다. 

※ 이럴 때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요 
-초기에는 손을 쓰는 작업을 많이 한 후 손 통증‧저림으로 시작한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 손목 통증이 발생한다
-손‧손목‧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
-엄지부터 약지 반쪽까지 저리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 
-엄지를 이용해 물건을 잡는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자주 놓친다 
-엄지와 손목 사이의 두툼한 근육이나 손바닥 근육이 위축돼 보인다
-증상이 더 악화하면 팔‧어깨까지 저리고 아프다 

※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불편한 일상생활
-방문을 열기 힘들다
-휴대폰을 잡기 어렵다
-단추를 잘 못 채운다 

▶환자 3명 중 2명 집안일 많은 중년 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 받는 환자는 매년 약 17만 명에 이릅니다. 2016년 17만4000여 명의 환자가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 탓에 16만6000여 명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팔을 많이 사용하면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환자의 약 60%가 집안일을 많이 하는 40‧60대 중년 여성인 이유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고, 주로 4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합니다. 
2020년 기준 여성 환자 비중은 약 75%에 이릅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는 물론 가정 일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 받기 위해 소요된 연령별 요양급여비용총액 비율을 보면 50대가 39.9%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60대 22.9% △40대 15.3% △70대 10.0%를 보여서 중년 이후 급증하는 질환인 것을 시사합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매년 약 17만 명 진료 받아
-2016년 17만4763명
-2017년 18만920명
-2018년 17만9177명
-2019년 17만7066명
-2020년 16만6094명

※ 여기서 잠깐! 손목터널증후군 진찰하는 팔렌(Phalen‘s test) 검사
-양 손등을 서로 마주 댄다
-양 손목을 90도로 꺾어서 가슴 위치에 둔다
-이 자세를 약 1분 동안 유지한다
-엄지손가락부터 약지 손가락에 통증이 있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한다

▶발병 초기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개선 
손목터널증후군은 삶의 질을 낮추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서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큰 합병증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증상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 △손목 부목 고정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아울러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하면 체외충격파 치료, 수근관내 신경주사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보전적인 요법을 6개월 정도 시행해도 증상 개선이 뚜렷하지 않고, 근위축이 나타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통해 손목에서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자르면 저린 증상이 사라집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동작을 피하고, ‘신경글라이딩’ 같은 손목 근력 강화 운동 및 손목 관절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개선 돕는 ‘신경글라이딩’
1. 팔꿈치는 구부리고, 손목은 일자로 펴며, 손바닥이 얼굴을 보도록 주먹을 쥔다
2. 팔꿈치와 손목은 그대로 유지한 채 손가락을 펴고, 엄지는 손가락에 붙인다
3. 엄지손가락은 손에 붙인 채 손목을 뒤로 젖힌다.
4. 엄지손가락을 바깥으로 벌린다.
5. 이 동작을 유지하면서 손목과 팔꿈치 사이를 돌려서 접시를 받치는 자세를 취한다
6. 한쪽 손으로 나머지 손의 엄지손가락을 아래 방향으로 스트레칭하면서 몇 초 동안 유지한다. 양손을 교대로 한다.

※ 기억하세요!
손목터널증후군 등 손 부위 질환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발이 반복해서 만성화되면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도움말 : 강동본터치정형외과 양철중 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