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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료, 당류 함량 최대 4.8배 차이
어린이 음료, 당류 함량 최대 4.8배 차이
소비자원 14개 제품 조사 "2병 마시면 일일 섭취량 초과"
  • 황서아 기자
  • 승인 2018.05.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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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음료 대부분이 산성이고, 일부는 당류 함량이 높아서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당류는 시험대상 제품 간 함량 차이가 컸다. 산성도(pH)는 모든 제품이 산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류 함량은 5~24g으로 제품 간 최대 4.8배까지 차이가 났다. 100ml 당 당류 함량은 4.1~13.1g이었다.

6~8세 여아 기준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시면 1일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64%에 이른다. 2병 이상을 마시면 기준량을 초과한다.

100ml 당 당류 함량은 코카콜라음료(주)의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가 13.1g,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이 11.0g으로 콜라(10.8g) 보다 높았다.

어린이 음료의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2.8~4.2 범위의 산성으로 나타나 모든 제품이 pH 5.5 이하에 해당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함소아제약의 ‘마시는 오비타’는 산성도가 탄산음료인 콜라(pH 2.6)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pH 5.5 이하는 섭취에 따라 치아 표면 손상 가능성이 있는 수준이다.

색소‧보존료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음료 기준에 적합했다. 하지만 1개 제품은 표시 개선이 필요해 해당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영양성분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편 일부 성분 차이는 있지만 제품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0ml 당 가격은 과일 맛 음료는 최저 289원, 최고 1490원이었다. 홍삼음료는 최저 242원, 최고 1250원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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