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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치료 사회공포증 치료 병행해야 하는 이유
대인기피증 치료 사회공포증 치료 병행해야 하는 이유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1.11.0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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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치료 사회공포증 치료 병행해야 하는 이유  

‘개인의, 개인에 의한, 개인을 위한’. 우리나라에서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1인가구를 미국의 16대 대통 에이브러햄 링컨의 유명한 연설을 인용해서 표현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수는 665만으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32%에 이릅니다. 여기에 재택근무까지 확대되며,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의 나홀로 생활이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가구가 늘면 건강‧생활 관리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신과 질환은 감춰지고, 치료‧관리가 되지 않아서 더 악화되거나 만성화되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증상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일상생활 전반에서 사회적인 접점이 감소하며, 다른 누군가와 만나는 스트레스가 줄어서, 대인기피증 등 사회불안장애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질환들은 스스로 극복하거나 조절하기 힘들어서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치료와 더불어 점진적인 사회활동을 병행해야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인공포증과 사회공포증이 점차 악화하고 만성화되면 학교‧직장 등 사회생활에 큰 걸림돌이 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뜨립니다.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의 주요 특징과 원인,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줍음일까? 대인기피증일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어서 나 이외의 타인과 어울리고, 상호작용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발표 등을 위해 낯선 이들이나 많은 사람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안절부절하지 못합니다.
이 같은 경우 단순히 수줍음이 많은 것일까요? 사람들과 함께하거나 어울리는 상황을 많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인기피증이나 사회공포증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은 큰 틀에서 신경정신과 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다른 질환들처럼 만성화되거나 우울증, 불면증 등 이차적인 질환을 동반하게 됩니다. 
대인기피증 극복을 하지 못하면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서 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누군가와 대화하고, 눈을 맞추거나, 낯선 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불안해하며, 두려워합니다. 이 같은 증상을 시선 공포증, 발표 불안증이라고 합니다. 
시험을 보거나 무언가를 테스트 받을 때 나를 누가 바라보고 있다고 계속 의식하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집중하기 어려우면 시험불안입니다.  

※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주요 종류   
① 시선공포증 : 누군가의 시선을 마주 보는 게 힘들고 두려움
② 발표불안증 :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 것이 두려움
③ 시험불안 : 시험이나 테스트를 받을 때 누가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집중이 안됨 
④ 적면공포증 : 다른 사람 앞에서 얼굴이 쉽게 붉어짐
⑤ 식사공포증 : 사람이 많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함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발생 원인 

대인기피증 증상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고,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이는 상황에 놓이는 사회불안장애를 경험하면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인기피증은 이 같은 환경에 상대적으로 많이 놓일 수 있는 청소년기에 시작해서 성인기까지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대인기피증 치료를 초기에 하지 않으면 만성화 돼서 악순환에 빠지는 것입니다.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은 근본적으로 뇌 기능 부조화로 발생합니다. 뇌 기능의 불균형이 누적되면 불안, 공포, 두려움을 조절하는 해마, 편도체, 뇌간에 문제가 생겨서 대인기피증 증상을 부르는 것입니다.  
또 이 같은 뇌기능 문제에 영향을 주는 원인들은 심리적 원인, 사회적 원인, 신경학적 원인, 환경적 원인, 체질적 원인, 유전적 원인 등으로 다양하며, 서로 영향을 줘서 대인공포증 등 사회불안장애에 영향을 줍니다.  

※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일으키는 뇌 기능 저하 원인들  

* 심리적인 원인 
-과도한 긴장으로 자주 실수를 함 
-자존감 저하로 이어짐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면 발생  

* 사회적 원인 
-성장하면서 겪는 안 좋은 양육 환경  
-부모의 강압적인 양육 태도 
-업무‧학업 등으로 누적된 스트레스  

* 신경학적 원인 
-다양한 뇌 신경전달물질의 문제 
-세로토닌‧가바‧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 및 기능 장애  

▶성격으로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할 대인공포증  

대인기피증과 사회불안장애가 있으면 사람들과 어울리고 상호작용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힘들고 부담스럽습니다. 때문에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거나 회피하려고 고민하며, 심지어는 사람을 대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느끼기도 합니다. 
대인공포증은 신체에 난 상처가 아니어서 주변에서 이 같은 고충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주변에서 부끄러움이 많거나, 숫기가 없어서 그렇다고 가볍게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이 의심되면 대인기피증 테스트로 현재 상태를 점검해서 조기에 대인공포증 극복을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테스트  
평소 타인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있거나 힘들면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이해하고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테스트를 해보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아래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확인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얼굴이 붉게 변한다  
-낯선 상황에 놓이면 목소리와 몸이 과도하게 떨린다
-어떤 일에서 나의 순서가 돌아오면 가슴이 심하게 뛴다
-몸과 얼굴이 경직 되고 입이 메마른다 
-열기를 느껴서 땀이 많거나, 한기를 느낀다 
-이 같은 증상을 남이 알아챌까 걱정한다 

▶대인공포증 & 사회불안장애가 미치는 영향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은 인구의 약 10%에서 크고 작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흔합니다. 대인기피증 증상이 심해서 사회불안장애가 있으면 일상생활을 지속하기가 많이 힘들고, 삶의 질이 뚝 떨어집니다.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소개하고 발표해야 할 땐 혹시라도 실수를 해서 난처해지거나 창피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두려워합니다. 결국 사회생활,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위축됩니다. 
아울러 본인을 불안하게 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적으로 발버둥 치면서 사회적 기능이 점차 악해집니다. 

※ 사회공포증 환자 증가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0년 : 1만5112명
-2015년 : 1만7060명
-2019년 : 2만586명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치료 & 극복하려면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이 있으면 일상생활에서도 과도하게 긴장하고 불안해집니다. 본인도 이 같은 현상을 잘 인지합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없어서 힘들어 합니다.
때문에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으로 불안감이 큰 사람들에게 수줍은 성격을 고치고, 사회성을 키워보라고 가볍게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사회공포증 극복방법이 아닙니다. 
이처럼 표면적인 충고와 다그침이 지속하면 대인공포증과 사회불안장애가 더 심해지고 만성화돼서 평생 지속하기도 합니다.

※ 한의학적인 대인기피증 극복 방법 
대인공포증과 사회공포증이 있는 당사자는 정신적 고통이 큽니다. 본인 스스로를 비하해서 점점 고립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이유로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증상은 가볍게 여기지 말고 치료를 통해 극복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은 이르면 청소년기에 시작하기 때문에 대부분 만성화된 경우가 많아서 두뇌훈련, 사회공포증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대인기피증 치료의 핵심은 두뇌 기능 균형 회복 훈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자극과 스트레스를 스스로 통제하고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인공포증 치료와 사회공포증 극복방법으로 한약‧침‧약침을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좌우 뇌 균형 훈련, 인지행동치료, 생기능 자기조절 훈련 등을 적용합니다.

※사회불안장애의 한의학적 치료법들 
-한약‧침‧약침
-좌우 두뇌 기능 균형 회복 훈련
-사회공포증 인지행동치료
-생기능 자기조절 훈련 

▶꼭 기억하세요!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으로 진단 받으면 증상을 개선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돕는 치료와 함께 본인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비하하지 말고, 취미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며, 친구들과 편안한 주제로 점차 대화량과 만남을 늘려가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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