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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개선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이명 개선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1.10.0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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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개선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이명 환자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의료기관을 찾아다닙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가 각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내용이 '이명은 없어지지 않으니 평생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은 완치될 수도 있고, 환자의 노력에 따라서 충분히 관리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하는 이명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증상 개선을 위해 노력을 병행하면 이명을 완화하는데 좋습니다. 

이명 치료 효과를 긍정적으로 끌어올리고,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속 이명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료 없이 일상에서 이명을 개선할 수 있을까?

이명의 근본적인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명의 발생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인지한다면 이명이 주는 불편감과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진료를 통해 이명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입니다. 상담을 통해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향후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만한 요소가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이명을 치료할 수 있는 원인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치료가 어려워도 원인이 위험한 경우가 아니면 이명 자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이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이명을 개선하는 노력이 좀 더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명에 신경을 쓸수록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고,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충분한 인지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한 이명재활치료 단계

① 환자 평가
-개인별 이명의 특징, 병력 조사, 청각학적 평가, 의학적 검사 진행
-이명의 유형 및 원인 확인
② 교육 상담
-이명과 관련된 불필요한 공포와 인식 개선
-이명을 자연스럽고 중립적인 소리로 인식하게 유도

③ 소리 치료
-주변의 환경음과 소리를 발생시키는 기계‧보청기 등 적용
-지속적인 소리 자극을 줘서 청각 중추 신경계에 변화 유도

▶이명 심해지지 않게 예방하는 생활 속 주의사항 

일상생활 속에서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하면 이명 증상 치료 및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이명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을 줄이면 됩니다.
   
첫째, 잘못된 식사와 생활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지나치게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을 피하고, 커피‧탄산음료를 너무 자주 마시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금연‧금주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으로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건강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특히 과로‧스트레스는 뇌의 이명 방어기전을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하게 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은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이명을 부를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명을 일으킬 수 있는 진통제를 과량으로 복용하거나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 등 이독성 약물을 복용할 땐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다섯째, 지하철, 클럽‧콘서트장 같은 곳의 큰 소음 노출을 피해야합니다. 특히 주변 소음 환경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볼륨을 소음보다 더 높여야 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 이명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
-과로‧스트레스 피하기 
-짠 음식, 카페인 음료 섭취 줄이기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잘 관리하기 
-이명‧난청 발생에 영향 미치는 진통제 과량 복용 피하기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 등 귀에 독성 일으킬 수 있는 약 복용 시 의사와 상의하기 
-귀가 너무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 줄이기

▶조용한 환경이 이명 개선에 좋다?

과도한 소음 노출은 청력 저하와 함께 이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장비 소음 △항공기 소음 △폭발음 △사격 소음 △시끄러운 음악 등입니다.

청각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큰 소음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작업 등 부득이한 경우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해서 소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 이명 예방 위해 소음성 난청 줄이려면
-이어폰‧헤드폰 사용 시 전체 볼륨의 50%를 넘지 않는다
-1시간 정도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면 5~10분 귀를 쉬게 한다
-노래방‧공연장‧클럽 등을 찾을 땐 스피커 근처 자리를 피한다
-큰소리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면 청력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하지만 너무 조용한 환경은 오히려 이명을 크게 들리게 해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일상 활동 및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이명이 느껴지지 않거나 무시되도록 하는 것이 낫습니다.

실제 많은 이명 환자들이 어떤 일에 집중하거나 바쁠 때 이명에 따른 불편감이 감소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생활습관 및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이명 개선에 큰 역할을 합니다. 환자는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갖고 생활 속 개선 방법들을 실천하면 이명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명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 이명에 몰두하고, 집착하며, 비과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이보다 이명의 영향으로 받게 되는 일상생활 불편함과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명에 대해 덜 집중하고, 이명을 무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 이명 전문가를 찾아서 원인을 진단하고 과학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취재 도움 : 소리이비인후과 이승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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