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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불청객 ‘발목 염좌’ 줄이려면 ‘OO'하세요
빙판길 불청객 ‘발목 염좌’ 줄이려면 ‘OO'하세요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2.01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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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년 대비 눈이 자주 내립니다. 여기에 북극 한파까지 겹치며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져서 위험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보행자는 빙판길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내딛지만, 중심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빙판길에선 심하게 넘어지는 낙상에 따른 큰 부상만 입는 것이 아닙니다. 발목을 삐끗하는 ‘발목 염좌’를 많이 겪습니다. 특히 발목 염좌 후 통증이 견딜만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발목 손상을 방치하면 인대가 느슨해져서 발목 염좌에 점차 취약해지고, 발목 불안전증으로 만성화하거나 발목 관절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의 자문으로 겨울철 빙판길에 따른 불청객 ‘발목 염좌’를 줄이기 위해 기억해야 할 내용과 증상 회복에 도움이 되는 ‘RICE' 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삐끗한 발목 방치하면 만성화 가능성↑ 
  

발목 염좌는 순간적인 외상 또는 충격으로 근육‧발목 외측인대가 늘어나거나 일부 파열 되는 것을 말합니다.

발목 염좌 주요 증상은 통증‧부종‧압통입니다. 압통은 압박하는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발목 염좌가 심하면 통증 때문에 걷는 게 힘들어집니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겨울철 갑작스런 폭설과 한파에 따른 빙판길은 발목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주로 발목 염좌가 많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견딜만해서 방치하면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게 돼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상태를 계속 방치하면 발목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 염좌여도 의료기관을 찾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목 염좌→만성 발목 불안전증→발목 관절염 악화 과정
1. 발목 염좌 발생
2. 통증 견딜만해서 방치 
3. 인대가 느슨한 상태로 아물게 됨
4.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 발생
5. 점차 걷기 힘들어지며 발목 관절염 위험 증가 

▶발목 염좌 치료 원칙 4가지 

발목 염좌가 악화되지 않게 하는 기본 치료 원칙은 ‘RICE’입니다. 휴식(Rest)은 발목을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필요 시 부목고정을 시행합니다. 

이어 얼음찜질(Ice)은 부종‧통증을 줄입니다. 3~4시간마다 20~30분간 얼음찜질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을 줄이려면 붕대로 발목의 손상 부위를 압박(Compression)하거나,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다리를 올려놓는 것(Elevation)이 효과적입니다.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는 “RICE를 기본으로 치료하면 1~2주 후 통증과 부종이 감소하고, 2~6주에는 정상적으로 발목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발목 염좌 치료 기본 원칙 ‘RICE’
-발목을 움직이지 않는 휴식(Rest)
-통증‧부종 줄이는 얼음찜질(Ice)
-발목 손상 부위 붕대로 압박(Compression)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Elevation)

겨울철 발목을 지키려면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굽이 높은 구두 대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밑창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구두를 상시 착용하는 직장인들은 걸을 때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화보다 밑창이 얇고 매끄러워서 빙판길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발목 염좌가 만성화돼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 발목 골절 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비오 교수는 “발목 문제는 발생 시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붕대를 감거나 부목을 덧대 발목을 최대한 고정해야 한다”며 “만약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다쳤으면 즉시 119에 연락해서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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