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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자연치아’ 최대한 살리고 보존하려면
대체불가 ‘자연치아’ 최대한 살리고 보존하려면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1.01.1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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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없으면 임플란트인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인공적인 재료도 자연치아에 버금갈 정도는 아닙니다.

많은 치과 진료과 중 보존과는 소중한 자연치아를 보존하는 곳입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에선 치아 손상과 질환을 진단하고, 환자의 통증과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울러 치아의 적절한 형태·구조·기능 및 심미성을 회복시켜서 치아의 생리적인 건강 상태를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료합니다.

특히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최경규 교수는 환자를 대할 때 항상 ‘내 가족이라면, 내 치아라면’을 떠올리며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해서 자연치아를 살리고 보존하기 위해 최선의 진료를 펼칩니다.  

‘학생이 있어 선생이 있고, 환자가 있어 의사가 있다’는 진료 철학을 가진 최경규 교수에게 치아 건강을 위해 친해져야 할 보존과에 대해 들었습니다.  

Q. 보존과에선 어떤 진료를 하나요.

치아가 손상됐거나 기존 치료에 문제가 있어서 살리기 어려운 경우 자연치 보존을 위해 진료하는 곳입니다.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대다수는 통증을 호소하고, 이는 치아와 직접 연관된 치통입니다. 또 치통은 치아우식(충치) 또는 치수(신경)와 관련돼 있습니다.

보존과에선 이들의 원인을 제거해서 증상을 치료합니다. 또 치아 외상이 있거나 심미적 문제가 있는 치아 기능을 회복합니다. 아울러 심미적 개선을 통해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진료과입니다.

※보존과 진료 분야
-치통의 원인 제거 및 증상 치료
-치아 외상이 있거나 심미적 문제가 있을 때 기능 회복
-심미적 개선을 통해 구강건강 증진 도모

Q. 치아보존이란 무엇인가요.

모든 사람은 자연치를 뽑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욕구가 큽니다. 더불어 기능의 회복·유지뿐 아니라 심미적인 개선도 원합니다. 

치아 수명은 남아 있는 치아조직의 양으로 좌우됩니다. 단순히 치아를 깎고 때우는 과거의 치료 술식을 넘어서 최대한 치질을 보존하는 최소 침습적(minimal intervention) 치료를 통해 치아 수명을 연장하고, 심미적 개선을 추구하는 분야가 심미접착수복입니다. 

임플란트가 보편적 치료술식으로 인식되는 현실에서 자연치의 소중함은 더욱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살릴 수 없거나 이미 상실된 부위에 본인 치아를 이식하는 자가치아이식술은 부작용이 적고 성공률이 높은 치료 방법입니다. 

비록 수여부(밭)는 좋은 조건이 아니지만, 사랑니 같은 공여치아(씨)가 건강하면 인체의 놀라운 재생능력에 의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연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나요.

치과 임상은 현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금속에서 비금속 심미수복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또는 치과기공사의 손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첨단 디지털기기에 의해 자료 획득과 분석 및 제작이 이뤄집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수복재를 이용해서 보다 내구성 있는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습니다. 

변화의 중심에서 임상적 연구를 바탕으로 보존과 교수들, 전공의 및 대학원생과 함께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진료 시 언제 보람을 느끼나요.
 

치과 환자는 어느 정도 집안내력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비슷한 문제로 같은 치료를 부탁할 때, 소소한 보람을 느낍니다. 또 개인 의원에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치아를 살려서 환자로부터 믿음을 얻을 때 행복합니다. 

10년 전 개교 60주년 사업으로 연해주 고려인을 위한 봉사를 갔을 때 우리 동포들의 아픔을 알게 됐습니다. 평생 한 번도 치과에 가본 적이 없는 분들의 고통을 덜고 조금이나마 씹을 수 있게 했던 기억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습니다. 

Q.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환자를 돌보고 치과병원 보직자로서 미래를 조망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환자를 위한 보다 발전적인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제가 창립한 한국접착치의학회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대한치과보존학회 차기회장으로서 학회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최경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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