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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위염 개선 돕는 여름철 ‘감자’ 효능
소화불량‧위염 개선 돕는 여름철 ‘감자’ 효능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8.02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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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확이 한창인 농작물이 있습니다. 동글동글한 ‘감자’입니다. 감자는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식탁 위에 반찬으로 오르거나, 다양한 요리에 곁들이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합니다.

알칼리성 식품인 감자는 칼로리는 낮은 반면 영양은 풍부해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소화불량‧위염 등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감자를 흙 속의 콩이라는 의미로 ‘토두(土豆)’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 위장‧비장의 기운인 중기(中氣)를 보양해서 위장 기능이 허약하거나 입맛이 없는 사람에게 좋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삶거나 굽고,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체절 감자의 효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감자의 건강한 섭취 

감자에 포함된 성분은 다양합니다. 가장 함유량이 높은 것은 약 20%를 차지하는 전분입니다. 이외에 △단백질 △식이섬유 △지방 △칼륨 △비타민 C △폴리페놀 △철분 △아놀린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자는 이처럼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가져서 평소 챙겨 먹으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우선 감자의 열량은 약 70kcal로 낮고, 포만감과 소화력은 높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재격입니다. 감자의 이눌린 성분은 체지방 분해 효과를 보이고, 감자의 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특히 감자는 허약해진 위의 기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입니다. 과거부터 소화불량은 물론 위염과 위궤양을 낫게 하는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폴리페놀과 아르기닌 성분 덕분입니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세포 변성을 막아서 위염‧위궤양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생감자를 갈아서 꾸준히 먹으면 위염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자의 항염증 효과는 피부염, 화상, 이하선염 등에도 적용됐습니다. 여름철 뜨거운 햇살이 부른 피부 일광화상에 감자 팩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칼륨이 많아서 신체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부종과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는 한의학의 사상체질로 볼 때 소음인 체질에 잘 맞는 음식이어서 체중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당지수가 약 90으로 높은 편이어서 당뇨병 환자들은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기억하세요! 노약자는 조심해야 할 감자 독성
감자 중 싹이 난 부위나 표피가 녹색을 띤 부위에는 솔라닌(solanine)이라는 성분이 들었습니다. 솔라닌은 감자 순에 있는 독 성분으로, 감자 같은 가지과 식물에서 발견되는 글리코알칼로이드 독소입니다.
솔라닌은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어린이‧노약자는 복통‧구토‧어지럼증‧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감자에서 싹이 난 부위는 잘라내고, 겉이 녹색인 감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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