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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로 젊은 여성 노리는 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관리 A to Z
‘천의 얼굴’로 젊은 여성 노리는 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관리 A to Z
힐팁·경희대병원 공동기획 ‘건강 노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7.2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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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로 젊은 여성 노리는 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 치료‧관리 A to Z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 모두 다른 
‘천의 얼굴’ 갖고 있어 진단 어려워  


※루푸스 특징
-전신에 염증‧장애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 
-환자 65% 이상이 16~55세의 젊은 여성
-인구 고령화 및 이른 초경으로 환자 연령 폭 점차 확대

* 자가면역질환은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아닌 자신의 건강한 장기‧조직‧세포를 공격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 


※루푸스로 염증 반응 생기는 신체 기관
-피부
-관절
-폐
-심장
-신장
-뇌신경계 
-혈관 


※원인 불명확한 루푸스 발병 추측 요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 바이러스, 세균, 스트레스, 자외선, 호르몬 


※ 조기 진단 & 치료 중요한 루푸스 
-뇌신경계‧신장‧혈관 등 주요 장기 침범
-치료가 매우 까다롭고, 치명적일 수 있어 
-증상 악화 및 장기 손상 막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 필요


※ 루푸스 진단 & 치료

① 진단
-원인이 불명확해서 정확한 진단 내리기 힘들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및 진찰‧임상 소견 종합 분석
-혈액‧소변‧영상 검사 및 장기 조직검사 진행 
 
② 치료 
-완치 개념 없고, 질병 활성도 관찰하며 치료법 적용
-치료 목표는 다양한 장기 손상 예방 및 삶의 질 향상

* 루푸스의 치료 근간 ‘약물 치료’
  활성도 & 침범한 장기에 따라 적용 

Ⅰ. 피부발진, 흉막염, 심낭염, 장막염, 관절염 등이 동반된 경우 
-항말라리아제, 저용량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투여

Ⅱ. 신장‧뇌신경계‧폐‧심장 침범 및 혈관염, 신경염, 심한 혈소판감소증 생긴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 강력한 면역억제제 투여

Ⅲ. 합병증을 치료할 경우
-이뇨제, 혈압 강하제, 항경련제, 항생제 등 처방 


※ 면역세포 활성화로 루푸스 악화시키는 ‘3가지 요인’ 
1. 임신
2. 자외선
3. 여성호르몬

① 루푸스 & 임신 
-임신 자체만으로 루푸스 증상 악화 

* 루푸스 환자의 임신 계획 가능한 경우  
-질병 활성도가 없는 관해 상태가 6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
-활동성 중증의 장기 침범 루푸스신염, 심한 폐동맥고혈압, 만성콩팥병증, 전자간증 병력 등 합병증이 없는 경우

* 여기서 잠깐!
“혈액검사에서 항인지질항체나 항Ro(SS-A)‧항La(SS-B)항체가 체내에 존재하는 경우 유산이나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임신 전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의해서 임신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치료약제 중 항말라리아제와 저용량 스테로이드는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마이코페놀레이트 등의 면역억제제는 태아 기형 위험이 커서 임신 전 중단해야 합니다.”

② 루푸스 & 자외선
-광과민 반응 있으면 자외선으로 루푸스 증상 악화
-한낮 야외활동 피해야 
-자외선 차단지수(SPF) 15이상의 선블럭 충분히 사용 
-양산‧모자‧긴옷으로 자외선 노출 최소화 

③ 루푸스 & 여성호르몬
-피임,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여성호르몬 사용하면 루푸스 악화


※ 루푸스 환자 증상 개선 돕는 생활관리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운동
-휴식
-금연
-직업 선택 및 작업 환경의 조정
-균형 잡힌 영양관리 

※언더라인
“과거에는 예방접종이 루푸스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안전성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로 루푸스를 치료 중인 경우 △BCG(결핵 예방접종) △MMR(홍역‧볼거리‧풍진) △OPV(경구용 소아마비백신) △일본뇌염 △수두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의 생백신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항인지질항체를 갖고 있는 루푸스 환자들은 혈전(피떡) 가능성이 높아서 혈전 위험성이 적은 mRNA백신을 권고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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