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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세대별로 챙겨야 할 건강관리 A to Z 
우리 가족 세대별로 챙겨야 할 건강관리 A to Z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1.05.3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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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는 부모‧부부‧자녀 등 세대별로 치러야 할 행사가 많습니다. 보통 가정의 달은 숙제하듯이 일회성 이벤트로 마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 해부터는 ‘가족 건강의 달’로 정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우리 몸은 생애주기별로 많은 변화를 겪고, 이런 과정 중에 다양한 건강 문제가 하나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양한 연령과 세대로 구성된 우리 가족은 어떤 질환으로 병원을 많이 찾을까요? 

연령별 다빈도 질환을 살펴보면 우리 가족 건강을 위해 예방‧관리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령별 다빈도 질환 기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다빈도 질환 통계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건강한 가족의 달’로 만들 수 있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의 자문을 받아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출생~활동 왕성한 10대

우리 아이들이 출생 후부터 10대까지 병원을 많이 찾는 원인은 △감기‧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성 질환 △코 질환 △치아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입니다.

우선 9세 이하 어린이가 가장 많이 입원하는 이유는 폐렴입니다. 폐렴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서 치료를 소홀히 하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와 천식 같은 질환이 있으면 폐렴이 쉽게 낫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통계청의 2019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암‧심장질환에 이어 3대 사망 원인입니다.

폐렴을 비롯해 우리 아이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감기 △급성 편도염‧기관지염‧인두염 등 호흡기 감염 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개인위생에 많은 신경을 써야합니다.

※ 폐렴‧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구강 청결 잘 챙기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

유‧소아는 신생아 황달과 충치(치아우식), 치아 발육 등 젖니가 어른니로 바뀌는 시기여서 치과 질환도 잘 챙겨야 합니다. 

신생아 황달은 아기의 피부와 눈동자가 노랗게 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 황달은 문제가 없지만 황달의 원인이 되는 빌리루빈이 신생아의 뇌 손상에 영향을 주거나 간염 등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0대 청소년도 9세 이하 어린이처럼 호흡기 감염과 치과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흔히 맹장염으로 불리는 ‘급성 충수염’으로 입원을 많이 합니다.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맹장(막창자)이라고 불리는 소화기관이 있습니다. 맹장 끝에 달린 꾸불꾸불한 꼬리가 충수(막창자꼬리)입니다. 충수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급성 충수염입니다. 

급성 충수염 초기에는 소화불량 등으로 오인해서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충수가 터지면 뱃속에 염증이 퍼져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 △체한 것 같은 느낌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을 때 통증 △메스꺼움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의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급성 충수염 의심 증상 

-식욕이 없고, 속이 울렁거린다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다
-구토가 나온다
-명치 부위 통증이 있다 
-오른쪽 아랫배를 손으로 눌렀다 땔 때 통증이 있다 

아울러 10대는 활동량이 왕성해서 △발목 및 발 관절 인대 염좌 △무릎 관절 인대 염좌 △다리 골절 △손목골절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많이 받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안쪽의 촉촉한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상태입니다. 코 점막이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에 노출된 후 면역반응이 일어나며, 이후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지속되면 코로 숨을 쉬는 게 힘들어서 집중력 저하를 부르고, 입 호흡을 하게 돼서 얼굴 성장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줘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물 같은 맑은 콧물이 흐른다
-연속해서 재채기가 나온다
-코가 막히고, 간지럽다
 
▶사회‧취미 활동 많은 20‧30대 
 
20‧30대 젊은 세대들은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가장 활발한 사회‧취미 활동 등에 따른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여성은 월경과 가임기에 따른 생리적 변화로 병원 방문이 많은 시기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환 통계를 보면 20‧30대에는 △위장‧결장염 △치핵(치질) △추간판장애 △복부‧골반 통증 △발목 및 발 부위의 관절 손상 △매몰치 및 매복치 등으로 치료를 많이 받습니다. 

이와 관련 불규칙한 서구식 식사습관, 잦은 음주, 흡연 등은 위장 등 소화기관에 영향을 줘서 위장‧결장염을 부릅니다. 특히 위축성위염은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잘못된 식생활습관은 출혈‧통증을 부르는 항문 질환, ‘치핵’에도 영향을 줍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조직들이 늘어져서 덩어리를 형성해서 항문 안팎으로 돌출하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치핵 같은 항문질환은 증상 초기에 관리하면 약물치료, 배변습관 교정 등으로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치핵 예방 위해 고쳐야 할 생활습관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항문주변 혈관 확장시키는 잦은 음주
-육식 중심의 식사 
-과도한 다이어트에 따른 변비

20‧30대 젊은 층은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고, 직업 특성상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 허리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장애로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악화하면 대소변 장애, 성기능 문제, 마비 등을 불러서 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바른자세 등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습관을 지켜야 합니다.
이 시기 여성은 월경‧출산과 생식기‧호르몬 변화에 따른 복부‧골반 통증으로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이와 관련 높게는 여성의 약 80%가 월경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특히 진통제로도 듣지 않는 월경통은 자궁 등 생식기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월경 증상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다
-월경량이 많다
-아랫배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고 요통이 있다
-월경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어렵다
-진통제 복용량이 점차 느는데, 월경통 증상은 개선되지 않는다

20‧30대의 외래 진료 1위는 치과 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입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인 치주질환은 치아가 빠지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시기부터 구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증상이 의심되면 조기에 치료 받아야 합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은 20대에 본격적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해서 이후 모든 연령대에서 병원을 많이 찾게 합니다.
 
※치주질환 의심 증상
-잇몸이 붓고 출혈이 있다
-이가 흔들리는 것 같아 씹는 것이 불편하다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보인다
-이가 시리다 

▶퇴행성 질환 시작 알리는 40‧50대 

중년에 접어드는 40‧50대에는 20‧30대에 시작한 치핵, 치주질환, 추간판장애(허리디스크)가 지속하면서 신체 퇴행에 따른 질환들이 증가합니다. 

중년들이 입원을 가장 많이 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입니다. 20‧30대 허리디스크가 레포츠와 잘못된 자세에 따른 것이면, 중년은 점차 노화하는 척추 조직의 영향이 큽니다.

아울러 오십견‧회전근개파열 같은 퇴행성 어깨질환으로도 진료를 많이 받습니다. 두 질환은 중년의 어깨질환으로 불릴 만큼 40‧50대 환자가 많습니다. 두 질환은 원인이 다르지만 증상이 비슷해 혼동할 수 있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십견은 50세 전후 많이 발생해서 붙은 이름이며,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입니다. 오십견은 점차 어깨가 굳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관절낭이 점점 두꺼워지면서 굳어서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네 개의 근육힘줄인 회전근개가 노화, 퇴행성 변화 등으로 마모해서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어깨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통증과 팔의 힘 빠짐입니다. 

※오십견 vs 회전근개파열 증상 

* 오십견 
-어떤 방향이든 팔을 움직이면 어깨 전체에 통증이 생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팔을 올리려고 해도 아파서 못 올린다

* 회전근개파열
-팔을 올릴 때 어깨 통증이 있고 힘이 안 들어간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팔을 머리 위까지 올릴 수 있다

중년에는 △고혈압 △등통증 △위식도역류질환으로도 병원을 많이 찾습니다. 고혈압은 사망률이 높은 심‧뇌혈관 질환의 도화선이 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여서 잘 관리해야 합니다. 적정 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약 복용을 임의로 멈추지 않기 △혈압 자주 확인하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일교차가 큰 날 새벽 운동 피하기 등을 지켜야합니다.

허리디스크와 감별이 필요한 등통증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휴식 뒤에도 나아지지 않으면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등통증은 척추 질환을 비롯해서 △위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기관 문제 △신장, 비뇨생식 기관의 결석 및 염증 △대동맥박리증 등 많은 비척추 질환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 기능이 약해지거나 하부식도조임근의 문제로 위 속에 있는 음식물과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병입니다. 이 때문에 가슴 안쪽이 쓰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식도 염증‧궤양‧협착 등이 발생하고, 후두염‧만성기침도 동반할 수 있어서 증상이 의심되면 관리해야 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의심 증상

-명치끝부터 목까지 타는 듯한 쓰라림과 통증이 있다
-위산이 역류해서 입이 시고, 쓴맛이 느껴진다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쉰목소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50대부터는 백내장도 관리해야 합니다. 퇴행성 눈 질환인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발생합니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빼내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로 바꾸는 것입니다.
백내장을 예방하거나 발병 시기를 늦추려면 △과도한 자외선 노출 △당뇨병 등 만성질환 △눈 외상 △음주‧흡연 등 주요 원인을 관리해야 합니다.

40‧50대 중년의 다빈도 질환 중 여성은 40대부터 유방암과 자근근종 치료에 따른 입원이 증가합니다. 유방암은 여성암 발병률 1위입니다. 2018년 기준 한 해에 2만3647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유방암 환자는 40‧50대가 약 60%를 차지합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 이를 위해 매달 자가검진 등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은 완치돼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임신‧출산‧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하는 중요한 생식기관인 자궁에 발생하는 혹입니다. 자궁근종 같은 부인과 종양은 통증‧출혈 증상뿐만 아니라 난임‧불임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드물게 암으로 악화하기도 해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근종 의심 증상 
-월경량이 많고 통증이 있다
-월경 기간이 길어졌다 
-출혈‧통증이 있다 
-성관계 시, 골반을 누를 때 통증이 있다
-아랫배의 압박감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보고, 변비가 있다 

▶심‧뇌혈관 질환 증가하는 60‧70대

노년기가 시작하는 60대부터는 신체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이 도드라지고,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이 지속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60‧70대가 병원을 많이 찾는 퇴행성 질환은 백내장, 추간판장애 등 척추질환입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50대까지 적었던 무릎 관절염과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졸중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비중이 높아집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서 염증‧통증이 발생하는 관절질환입니다. 발병 원인은 신체 노화를 비롯해서 △좌식생활 등 잘못된 자세 △반복적으로 관절을 사용하는 직업 △과체중‧비만 등입니다.

무릎 관절염의 치료가 늦어지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서 증상이 의심되면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 평소 무릎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행동과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무릎 관절염 있을 때 피해야할 행동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조깅
-양반 자세로 앉기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노년기에 증가하는 협심증 등 심장질환은 주요 사망원인 2위여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이 협심증이고,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증입니다. 

특히 이 같은 관상동맥 질환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주요 증상을 기억하고, 질환이 의심되면 신속히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울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잘 관리하고, 흡연‧과음‧비만‧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협심증 의심 증상 
-보통 앞가슴 중앙부에 통증‧불쾌감이 있다
-증상은 운동을 하거나 오르막을 걸을 때 많이 나타난다
-흥분하거나 과로를 해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면 통증과 불편함이 사라진다

※심근경색증 의심 증상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고, 호흡곤란이 동반한다
-가슴통증이 수십 분 이상 지속하기도 한다
-통증이 왼쪽 어깨와 팔까지 퍼지는 방사통이 있다 
-속이 메스꺼워서 구토를 할 것 같은 소화기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시기에 증가하는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도 사망원인 4위여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뇌졸중은 피떡(혈전)으로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고혈압‧뇌동맥류 등으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합니다. 

뇌졸중 탓에 뇌혈관 혈류 공급이 중단하면 빠른 속도로 뇌세포가 손상돼서 신체장애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합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치료 골든타임인 ‘3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서 치료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갑자기 주위가 뱅뱅 돌며 어지럽다
-갑자기 얼굴‧팔‧다리에 마비와 감각 저하가 있다
-갑자기 언어‧발음 장애가 생겼다 
-갑자기 걸음걸이가 휘청거린다
-갑자기 시야가 흔들리고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의식이 흐려진다 

▶치매 관리 중요한 80세 이상

80세 이상 고령층은 △퇴행성 뇌 질환 △폐렴 등 감염 질환 △관절 질환 △눈 질환 등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 질환 통계에 따르면 80세 이상 연령에서 가장 많이 입원하는 질환은 퇴행성 뇌 질환인 치매입니다. 치매 종류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루이체 치매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약 75%를 차지해서 가장 흔합니다.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 감소를 보이고, 증상이 점차 악화하면서 사고력, 이해력, 계산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게 불가능한 수준에 이릅니다. 

아직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서 예방과 조기 진단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치매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경도인지단계에서 발견해서 증상이 악화하지 않게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도인지장애 자가 진단 테스트(자료: 중앙치매센터)
(5개 이상 해당하면 경도인지장애 관리하세요)

-오늘 날짜가 몇 월, 며칠인지 자주 헷갈린다.
-물건 둔 곳을 잊어버려서 물어보고 찾은 적이 있다.
-대화 시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요즘 자주 약속을 잊어버려서 곤란한 적이 많아졌다.
-물건을 살 때 구매 목록에서 1~2개를 빠뜨린다.
-자주 마주쳤던 지인의 이름 또는 물건을 말할 때 머뭇거린다.
-대화 중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길을 잃거나 헤맨 적이 있다.
-예전에 비해 계산능력이 떨어졌다. (예 : 물건 값이나 거스름돈 계산을 못한다)
-예전에 잘 다루던 기구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예 : 세탁기‧전기밥솥‧경운기 등)
-예전에 비해 방이나 집안의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한다.

고관절(대퇴골) 골절도 80대 이상 연령이 많이 입원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고관절은 척추와 다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입니다. 골다공증 비율이 높은 노인은 넘어지는 낙상에 따른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커지며 주요 발생 부위는 손목‧척추‧고관절입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환자의 약 30%가 골절 후 2년 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움직일 수 없어서 병상 생활이 길어지고 이에 따른 욕창, 폐렴, 요로감염, 심혈관계 질환 등 합병증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고관절은 다양한 합병증을 부르기 때문에 예방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운동 실천 △빙판길‧경사면은 돌아가기 △지팡이 사용하기 △걸을 때 손은 주머니에 넣지 않기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패드 설치하기 △실내에서 걸려서 넘어지는 물건 정리하기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도움말 :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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