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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재활치료 훼방꾼 ‘뇌졸중 후 피로’를 아시나요?
뇌졸중 재활치료 훼방꾼 ‘뇌졸중 후 피로’를 아시나요?
뇌졸중 환자 절반 이상 경험하지만 보호자, 의료진 파악 어려워
빠른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뇌졸중 후 피로’, 조속한 치료 필요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5.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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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면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거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입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생존자의 50% 이상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표적인 후유증은 운동‧언어 장애 등이 있습니다. 때문에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뇌졸중 재활치료를 방해하는 훼방꾼이 있습니다. 바로 ‘뇌졸중 후 피로’라는 후유장애입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의 자문으로 뇌졸중 후 피로의 특징과 개선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탈진‧피로감, 보이지 않는 증상 탓에 파악 힘들어 

뇌졸중에 따른 후유증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발병 시점부터 3~6개월까지 반드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이 부르는 대표적인 후유증은 △안면마비 △운동장애 △언어장애 △정신혼란 등입니다.

아울러 ‘뇌졸중 후 피로’도 뇌졸중으로 발생하는 후유증 중 하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뇌졸중 후 피로는 쉬면 회복하는 일반적인 피로와 달리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는 “뇌졸중 후 피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의된 바 없지만 뇌졸중 환자가 한 달 중 최소 2주 동안 피로를 느끼며, 무기력함이 지속하는 증상”이라며 “가벼운 일상생활조차 힘겨워져서 재활치료까지 방해하는 훼방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뇌졸중 후 피로는 뇌졸중의 정도와 연관성이 없고, 환자의 40~7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환자는 뇌졸중 후 피로로 심한 탈진감을 호소하면서 몸에 에너지가 하나도 없다고 느끼거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증상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과 보호자는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문상관 교수는 “그동안 피로는 뇌졸중 후 우울증의 한 증상으로만 고려돼 왔다”며 “최근에는 우울증이 없는 뇌졸중 환자도 자주 피로를 호소한다는 점에서 우울증과 다른 특별한 증상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뇌졸중이 부르는 대표적인 후유증

-안면마비 
-운동장애 
-언어장애 
-정신혼란
-뇌졸중 후 피로

▶정확한 원인 파악 중요‧‧‧한방치료 병행 고려 

뇌졸중 후 피로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발병 초기부터 후유증기에 이르기까지 육체적인 에너지 소모가 많아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다른 요인으로는 △당뇨병 △심장 질환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 후 피로를 개선하기 위한 첫 걸음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특정 질환이나 복용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를 확인하고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 같은 것들과 연관이 없으면 한방치료 병행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뇌졸중 후 피로 발생 추측 요인
-육체적인 에너지 소모 증가
-당뇨병 
-심장 질환 
-수면무호흡증 

한방에서는 뇌졸중 이후 신체 기능이 약해지는 ‘허증(虛證)’을 중요한 병태로 인식해서 치료를 진행합니다. 주로 보법(補法)이 활용되는데, 흔히 보약으로 알려진 한약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문상관 교수는 “임상결과를 보면 익기보혈탕 같은 보약을 통해 뇌졸중 후 피로를 개선한 사례가 많다”며 “뇌졸중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활치료와 빠른 기능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뇌졸중 후 피로에 대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중풍센터 문상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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