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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⑧ 이석증에 따른 어지럼증 후 이명이 생겼는데 관련이 있나요?
이명 치료 백과사전 ⑧ 이석증에 따른 어지럼증 후 이명이 생겼는데 관련이 있나요?
소리이비인후과와 함께하는 ‘이명 치료 백과사전’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1.06.1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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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⑧ 이석증에 따른 어지럼증 후 이명이 생겼는데 관련이 있나요?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입니다. 이명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불치병‧난치병으로 생각해서 치료‧관리를 포기합니다. 이명은 발병 요인에 따라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완치도 할 수 있습니다. 신문사 힐팁은 소리이비인후과와 공동으로 이명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돕기 위해 ‘이명 치료 백과사전’을 연재합니다. 이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이명의 원인‧증상‧치료‧재활 등 올바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A.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인 ‘이석증’에 걸린 후 이명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석증을 포함해 어지럼증을 부르는 다른 질환인 △메니에르병 △미로염(내이염) △돌발성난청에도 이명이 많이 동반됩니다. 

▶어지럼증 주요 원인 ‘이석증’ 

어지럼증을 부르는 이석증은 귀에 있는 돌이 문제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귀의 제일 안쪽인 내이에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이곳에서 신체의 평형감각을 담당합니다. 전정기관에 얹어져 있는 다양한 크기의 돌인 ‘이석’이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기울이면 같이 기울고, 이 정보가 뇌에 전달돼서 평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이석이 전정기관에서 떨어져 나와, 신체가 회전하는 정도를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가서 자극하면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이석은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떨어져 나오며, 머리에 충격을 받거나 내이에 문제가 있으면 전정기관에서 이탈하기도 합니다.
 
※이석이 떨어져 나와 이석증 일으키는 원인 
-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았을 때  
-귀의 제일 안쪽인 내이에 문제가 있을 때  
-질병이 생겨서 오랫동안 누워서 생활할 때  

※이석증이 부르는 어지럼증 특징
-머리를 위‧아래‧좌‧우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갑자기 일시적으로 발생한다
-심한 어지럼증이 대부분 1분 미만으로 지속된다
-머리를 움직이면 증상 더 심해진다 
-잠자리에서 자세를 바꾸며 돌아누울 때도 나타난다 
-어지럼증과 함께 오심‧구토가 동반 될 수 있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진다 

▶이석증 & 이명 상관관계

이석증 환자 중 치료 후 어지럼증은 개선됐지만 이명이 지속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이명은 서로 상관없는 경우도 있고, 밀접하게 관련된 경우도 있어서 환자 사례마다 다양합니다.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청각신경계에서 여러 가지 기전을 통해 이명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신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에 걸려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청각신경계의 이명 억제 기능이 약해지면서 이명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청각세포의 손상이 발생해서 그런 것은 아니며, 신체가 건강해지면 이명도 같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 가장 흔한 어지럼증 질환인 이석증에 걸린 후 이명을 경험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아울러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에서 청각세포나 신경 손상이 직접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니에르병 △미로염(내이염) △돌발성난청 같은 질환은 청각세포나 신경이 직접 손상을 받아서 치료가 늦어지면 청각을 잃고 이명도 치료하기 힘들어져서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돌발성 난청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안 들리는 상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음
-바이러스, 달팽이관 혈관 이상, 청각신경 손상 때문인 것으로 생각 

* 내이염(미로염)
-귀 안쪽 부위인 내이의 기능이 갑자기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
-세균감염‧중이염 등으로 내이 기능이 손상되면 어지럼증 발생
-내이염 치료 안 받으면 이명‧난청 등에 영향 

* 메니에르병
-달팽이관 속에 림프액이 증가하고 압력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
-짠 음식 및 카페인 과다 섭취,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영향 
-어지럼증과 함께 이명, 난청, 귀가 꽉 찬 듯한 이충만감 등 동반

※기억하세요!
“이석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갑자기 머리를 확 돌리는 행동을 하지 말고, 과격한 운동 시 머리를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이석증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너무 오랫동안 누워 있지 않고,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이호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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