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골형성촉진 골다공증치료제 ’포스테오‘를 한국릴리와 공동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포스테오의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테오는 골다공증 환자의 뼈 생성을 촉진하는 세계 첫 골형성 촉진제다. 기존 골다공증치료제인 골흡수 억제제는 뼈에서 혈액으로 칼슘이 방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반면 골형성 촉진제는 뼈가 새롭게 생기는데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증식과 활동을 증가시킨다.
포스테오는 1일 1회 프리필드펜 형태의 자가 주사제다. 일생 동안 최대 24개월까지 투여 가능하다.
SK케미칼은 “포스테오는 2006년 국내 시판 허가, 2016년 12월 보험 급여가 시작됐다”며 “지난해엔 국내 처방액 163억 원을 기록하며 골다공증 치료제 처방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릴리는 종합병원과 일부 준종합병원, SK케미칼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을 대상으로 포스테오의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친다.
한국릴리 폴 헨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포스테오가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원활하고 신속히 공급돼 환자들의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케미칼 전광현 대표는 “SK케미칼과 한국릴리는 지난해 항우울제 심발타의 공동 판매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포스테오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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