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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소화불량‧만성피로 개선 돕는 ‘매실’
설사‧소화불량‧만성피로 개선 돕는 ‘매실’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1.06.02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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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제철인 과실류 중 하나가 ‘매실’입니다. 매실은 신체 독(毒)을 풀어주는 것으로 알려져서 약재나 민간요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실은 유기산이 많아서 설사‧소화불량 등 위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회복을 돕습니다.
 
아울러 세포 조직의 대사를 촉진해서 피로 물질을 빨리 배설하기 때문에 만성피로‧숙취‧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제철이 가기 전 챙기면 좋은 매실의 건강 효과와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기산‧무기질‧식이섬유 풍부 

매실에는 구연산‧사과산‧호박산‧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유기산은 신맛을 내서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돕습니다. 때문에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잦은 설사가 있을 때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이외에도 매실에는 무기질‧식이섬유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 우리 몸의 세포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물질을 빨리 배출합니다. 매실이 피로회복 및 숙취 해소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이유입니다.

※매실의 독성 분해 효과 
매실은 독성 물질을 분해해서 살균‧항균작용도 합니다. 이는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 효과 때문이며, 매실이 식중독 같은 세균성 질환더 개선하는 이유입니다.


▶싱싱하고 좋은 매실의 조건 

국내에서는 대부분 청매실로 매실청‧매실주 등을 만들어 먹습니다. 청매실이 많이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매실 색이 초록색인 청매실은 매실이 살짝 덜 익은 상태입니다. 싱싱하고 좋은 매실은 알이 고르고, 단단하며, 색이 선명합니다. 또 벌레 먹지 않고, 껍질에 흠이 없어야 합니다.

* 매실 팁! 
매실을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깨지지 않으면 좋은 매실로 볼 수 있습니다.


▶매실청‧매실주 이렇게 만들어요
매실을 이용해서 많이 만드는 것은 매실청과 매실주입니다. 매실청은 매실차‧조미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실주는 적당량을 마시면 피로회복‧식욕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 매실청 만들기 

-세척한 매실과 설탕을 같은 비율(무게)로 준비한다
-유리병에 매실‧설탕을 한 켜씩 켜켜이 담아서 재운다
-유리병의 맨 위는 매실이 보이지 않게 설탕으로 덮는다
-100일 이내로 숙성한 후 매실을 꺼낸다 

※매실 세척‧손질 방법

-매실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5~10분 담가둔다
-손으로 비비면서 여러 차례 씻는다
-매실 쓴맛을 줄이려면 꼭지를 이쑤시개로 따준다


▶주의하세요! 매실 씨앗에 있는 ‘자연독소’

매실 등 과실류 씨앗에는 ‘시안화합물’이라는 자연독소가 있어서 주의해야합니다. 시안화합물은 효소에 의해 시안화수소로 분해되면 청색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입니다. 청색증은 혈액 속 산소 농도가 떨어져서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보이는 증상입니다.
매실 등 과실류의 시안화수소가 문제가 되는 것은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하거나 씨앗을 먹었을 때이며, 두통‧어지럼증‧구토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매실주를 담글 때 씨앗에 있는 시안화합물이 알코올과 반응해서 ‘에틸카바메이트(EC)’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매실 씨앗의 자연독성 피하려면 
-덜 익은 매실은 날 것으로 먹지 않기
-매실 숙성 기간은 100일 이내로 하고 매실 걸러내기
-상처가 없는 신선한 매실 사용하기
-매실주를 담글 때 도수가 낮은 담금용 술 사용하기
-매실을 숙성시킬 때 직사광선을 피하고 섭씨 25도 이하로 보관하기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지수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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