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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검사와 테스트로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 서둘러야
우울증 검사와 테스트로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 서둘러야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5.0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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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검사와 테스트로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 서둘러야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위시하여 감정적‧심리적인 문제를 부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신경정신과 질환입니다.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로도 부르는 이유입니다. 또 진단과 테스트 후 우울증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우울증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치료와 관리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하고, 치료 기간도 길어져서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집니다. 아울러 치료 후 증상이 나아졌어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우울증은 첫 발병 후 50% 이상이 두 번째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스트레스 요인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한 해 100만 명에 가까운 우울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지만 실제로는 몇 배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합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우울증 테스트와 검사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나는 우울증 초기증상과 특징, 만성화되지 않게 치료‧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주간 증상 지속하면 ‘우울증’ 진단
우울증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인지‧정신‧신체적 증상을 일으켜서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를 부릅니다.
우울증은 보통 2주 이상 지속하는 우울감과 흥미‧즐거움의 상실이 있으면 진단합니다. 특히 우울감과 함께 △불안 △초조 △의욕상실 △체중‧식욕 감소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충동 △무가치감 등의 증상을 동반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특히 나 우울증과 불면증은 서로의 증상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의 연결고리여서 주의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우울증은 감정 변화만 나타난다? 신체증상도 동반

* 우울증의 감정변화 & 신체증상
① 감정변화 : 우울감, 슬픔, 공허함, 불안, 초조, 죄책감, 의욕 상실, 자존감 저하, 무가치감, 극단적 선택에 대한 충동
② 신체증상 : 불면증, 과도한 수면, 식욕저하, 과도한 식욕상승,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환자 4년 새 30% 증가 
국내 우울증 환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16년 64만3102명에서 2020년 83만7808명으로 4년 새 30%나 늘었습니다. 성별 환자 비율은 2020년 기준 여성이 67%를 차지해서 남성보다 2배 많습니다.  

* 우울증 환자 증가 추이
-2016년 : 64만3102명
-2017년 : 68만0169명
-2018년 : 75만1930명
-2019년 : 79만6364명
-2020년 : 83만7808명

▶우울증 발병에 영향 미치는 원인 
그럼 우울증은 왜 발생할까요? 우울증은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질병‧약물의 영향 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세 가지 기본적인 자기애적 욕구를 가지는데, △우월해지고, 강하고, 안전해지고 싶은 욕구 △의미 있는 존재로 사랑받고 싶은 욕구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역할에 대한 욕구입니다. 이러한 자기애적 욕구가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울 때 생각의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게 되고, 무기력하며, 우울해지게 됩니다. 
아울러 삶 속에서 실패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할 때, 이를 적절하게 극복하지 못해서 우울증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갑상선질환이나 기타 신체이상, 알레르기 같은 질병이 낫지 않고, 오랜 기간 반복하면서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때론 스트레스와 계속된 긴장, 두통, 지나친 당질 섭취 등도 일시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반복적으로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의 약 50%는 부모가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우울증 일으키는 요인들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질병, 약물 

▶다양한 우울증 종류 & 특징  
우울증은 상황, 연령, 신체적 변화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우울증 종류 중 대표적인 것들이 △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 △갱년기우울증 △중년우울증 △청년우울증 등입니다. 또 어린이들도 소아우울증에 빠질 수 있어서 보호자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①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4~6주 사이에 △우울감과 함께 △심한 불안감 △과도한 체중변화 △의욕저하 △집중력 저하를 동반해서 나타납니다.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며, 심하면 극단적인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② 육아우울증
육아우울증은 출산 후 신체 변화에 대한 부담과 육아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책임감이 증대하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가 없어지게 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상실하고, 무기력해집니다.

③ 갱년기우울증
한의학에서는 ‘천계갈(天癸竭)’한다고 얘기하는데, 생식 능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활동이 감소하면서 찾아옵니다. 이 시기에 갱년기 우울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50세 전후 폐경기, 남성은 60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④ 소아우울증
소아우울증은 아이가 산만하고, 주의 집중을 못하고, 학교생활에 흥미가 없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며, 여기저기 아프다는 다양한 신체 증상을 호소합니다. 또 멍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 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부모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별일 아닌데 쉽게 짜증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고, 난폭하게 행동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테스트 ‘주요 우울장애 DSM-V 진단기준’

아래 항목 중 5가지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면 주요우울장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1번과 2번 중 한 가지는 꼭 포함돼야 합니다.

① 재미있는 일이 없다
나는 느끼지 못해도 타인이 보기에 그런 경우에도 해당한다

② 계속 우울하다
슬프거나, 공허한 느낌이 든다. 나는 느끼지 못해도 타인이 보기에 그런 경우에도 해당한다

③ 잠이 오지 않거나 또는 너무 많이 잔다

④ 피로하거나 기운이 없다

⑤ 생각, 감정, 행동이 쉽게 흥분되거나 둔해진다
안절부절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생각과 행동이 너무 느려진다

⑥ 살이 빠지거나 찌고, 식욕이 감소하거나 증가한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한 달에 5% 이상 몸무게 변화가 있다

⑦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판단력이 흐려진다

⑧ ‘나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느낌 또는 엉뚱한 죄책감이 든다
망상까지 갈수도 있으며, 단순히 자기비하이거나 몸이 아파서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느끼지 못해도 타인이 보기에 그런 경우에도 해당한다

⑨ 죽음에 대한 생각이 계속 든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든 없든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 치료는 꼭 필요해요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로 불려서 우울증 초기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의 절반은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우울증은 의지력이 약해져서 발생하거나, 본인의 의지로 없애버릴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해서 스스로의 제어력과 자기 조절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라는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기혈 보강 & 두뇌훈련 치료 도움  
우울증 증상으로 신경정신과를 내원하면 우울증은 뇌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에 따른 것으로,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이완을 돕고,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중요한 물질이 부족해지지 않게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투여합니다. 
그렇다면 세로토닌이 부족하게 되는 상황이 병의 원인일까요? 아니면 우울증이 생기는 중간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의 하나일까요? 한의학에선 이러한 병기 흐름의 기전에 집중해서 우울증을 만들어내는 원인을 치료합니다. 
즉 해울행기(解鬱行氣)를 기본으로 우울증을 치료, 관리합니다. 본인 의지로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으로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고, 기혈을 보하고, 원기를 강화시킵니다. 아울러 뇌기능 검사 결과에 맞춰 두뇌훈련(생기능자기조절훈련)을 병행해서 뇌순환과 신경계 균형을 바로잡아줍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뇌기능 개선 한약, 인지행동요법, 전침약침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 중 필요한 방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합니다. 

*한의학적 우울증 치료법
-뇌기능 개선 한약
-생기능자기조절훈련
-시‧청‧지각통합훈련
-소뇌기저핵훈련
-좌우뇌군형훈련
-전침, 약침요법
-인지행동요법 


※여기서 잠깐!
현재 우울증 양약을 복용 중이면? 

“우울증 환자 중 신경안정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질환이라도 특정 약물에 의존성을 갖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약물 의존성이 커질수록 인체의 자생력과 회복력은 점점 요원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장기간 약물복용으로 의존성이 생겨져 있는 경우에는 바로 양약을 끊자고 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한방 치료를 병행해서 한약과 양약을 시간 차이를 두고 복용하다가, 증상 호전도를 확인하면서 서서히 양약을 줄여나갈 것을 권고합니다.”


※실천해 보세요!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식사 요법’

-햇빛을 많이 쬐어서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로몬의 반응을 활성화한다
-적절한 필수지방산과 단백질을 포함한 복합당질 위주의 식사를 한다 
-현미 잡곡밥, 고구마 등을 중심으로 소화가 잘 되는 두부, 흰살생선 등을 자주 섭취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생식을 식물성 단백질이 많은 두유에 타서 마신다
-비타민 B군,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고 항산화작용, 암예방, 면역력 강화 효과가 있는 셀레늄이 많이 포함된 맥주효모제품을 챙긴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피더스 제품을 섭취한다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돼지고기, 튀긴 음식, 햄버거 등은 피한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박준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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