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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기침‧염증 개선,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효능
가래‧기침‧염증 개선,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효능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1.04.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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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문턱을 넘기 전까지는 일교차가 10도 정도 벌어집니다.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관지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기침‧가래 등이 증가하거나 기존 호흡기 문제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으로 기관지가 좁아지면 호흡이 힘들어집니다. 특히 공기가 폐로 흘러들어가는 통로인 기관지에 가래‧염증 등이 생기면 △폐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기종 △폐암 등 다양한 폐 질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기관지 건강 및 가래‧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음식이 도라지입니다. ‘오래된 도라지는 산삼 보다 낫다’는 말도 있습니다.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의 성분과 특징에 대해 소개합니다.


▶풍부한 ‘사포닌’ 성분, 기침‧가래 개선

도라지는 섬유질‧칼슘‧철분‧비타민‧무기질‧아미노산이 풍부합니다. 특히 도라지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사포닌’은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의 분비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도라지는 이 같은 효과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한방 약재이기도 합니다. 

한약으로 사용하는 도라지의 이름은 길경(桔梗)입니다. 도라지를 감초와 함께 처방하는 ‘감길탕’은 인후통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잠깐! 도라지 쓴맛의 정체 
도라지는 약간 쌉쌀하거나 쓴맛이 특징입니다. 이 같이 쓴맛을 내는 성분은 알칼로이드류와 배당체류로서 이 쓴맛이 사포닌 성분과 함께 기관지 평활근을 활성화시켜서 가래 배출을 돕고 염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편도선‧인후염 등에도 효과  

한의학적 사상체질로 보면 도라지는 호흡기가 약해서 기침‧가래가 많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태음인에게 더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 도라지를 약용으로 사용할 땐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꺼번에 10~20g을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먹습니다.
 
도라지는 가래 개선 이외에도 다양한 기관지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세부적으로는 △기침 △기관지염 △감기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사용하면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도라지의 이 같은 효능은 △소염 △진정 △항알레르기 △해열 △진통 등 다양한 작용기전에 따른 것입니다. 때문에 평소 도라지를 꾸준히 챙겨 먹으면 기관지 등 호흡기 건강에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도라지의 다양한 섭취 방법 

-볶음, 초무침 등 반찬
-도라지청
-도라지차

* 도라지차 만들기 

-도라지를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약 10g씩, 물에 달여서 마신다
-설탕‧꿀을 적당량 첨가해도 된다  

※도라지 섭취할 때 기억하세요!
도라지는 소화력이 약한 소음인이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어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인은 전체적으로 체격이 작고, 말라서 약해보이는 체형입니다. 가슴 부위 등 상체가 빈약하고, 엉덩이 주변 하체가 발달했습니다. 걸음걸이는 앞으로 수그린 모습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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