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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연구‧임상시험 핵심 기지 될 것”
“뇌 연구‧임상시험 핵심 기지 될 것”
가천길재단, 송도에 ‘뇌질환센터’ 준공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8.04.27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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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25일 가천길재단 산하 BRC(Bio Research Complex)와 함께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조성 중인 브레인 밸리의 핵심 시설인 ‘뇌질환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뇌질환센터에는 뇌 연구를 위한 초정밀 11.74T 자기공명영상(MRI) 및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가 설치되는 등 뇌질환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BRC는 2016년 11월 뇌질환센터인 연구3동 착공식을 갖고 브레인 밸리 조성 사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뇌질환센터는 브레인 밸리 내 연구시설 및 임상시험센터다. 초정밀 MRI와 중성자를 이용한 암치료기 개발을 중심으로 조성될 브레인 밸리의 가장 핵심적인 시설이다.

뇌질환센터는 연면적 6950㎡(2105평), 지하2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2층에는 11.74T MRI가 설치되고 지하 1층에는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인 A-BNCT가 들어선다. 또 지상층에는 뇌질환센터 연구실 및 임상시험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뇌질환센터에 설치될 11.74T MRI의 중요 부품인 초전도 마그넷은 이탈리아 ASG사에 의뢰해 제작 중이며 RF 코일을 포함한 나머지 핵심 영상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A-BNCT는 일부 시설 설치를 마치고 가속기의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BRC와 가천대 길병원은 내년 상반기 A-BNCT의 임상시험애 돌입, 2019년 11.74T MRI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뇌질환센터는 뇌와 관련 최고 사양의 MRI 및 MRI-PET 진단 기계를 이용한 진단과 임상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및 A-BNCT를 이용한 난치성 암의 치료까지 한 번에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뇌질환센터에 설치되는 11.74T MRI는 3.0T MRI보다 1만 배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분자단위의 초정밀 뇌영상 촬영이 가능해 진다.

아울러 A-BNCT 개발 사업은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방사선 피폭이 훨씬 적고, 뇌 및 두경부 관련 암이나 재발암 환자에 효과가 큰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A-BNCT 개발은 다원메닥스가 길병원, BRC와 함께 추진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에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브레인 밸리가 인천을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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