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14 20:12 (수)
코골이 방지 위해 알아야할 선‧후천적 원인 & 관리
코골이 방지 위해 알아야할 선‧후천적 원인 & 관리
서울스페셜수면의원과 함께하는 ‘수면 밸런스’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1.01.29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골이 방지 위해 알아야할 
선‧후천적 원인 & 관리 

  
“어제도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어!” 코골이는 수면 훼방꾼입니다. 코를 고는 당사자는 인지하지 못하지만 함께 잠자리를 갖는 사람들은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코를 골 때 고개를 돌려주거나 툭툭 치면 잠시 멈춥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드르렁~” 거리며 코를 곱니다.
그럼 코골이는 어쩔 수 없이 참고 살아야 하는 단순 소음일까요. 아니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병적인 증상일까요. 코골이는 다양한 선‧후천적 문제가 발단이 돼서 발생하며,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더 악화합니다. 코골이 방지를 위해 알아야할 코골이의 선‧후천적 원인과 개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숨 쉴 때 공기 순환 문제로 발생 
깨어 있든 잠을 자든 숨 쉬기에 문제가 없어야 건강한 것입니다. 특히 호흡은 운동 등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코로 해야합니다. 코로 들어온 공기는 목젖‧입‧기도를 지나 폐까지 들어간 후 전신에 산소를 공급합니다. 
코골이는 이처럼 코부터 시작해 목젖‧입 등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좁아지면 공기가 기도로 넘어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기도로 가지 못한 공기는 입천장과 목젖 주변에 맴돌면서 주변 조직을 떨게 해서 “드르렁~” 거리는 코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코골이 나타나는 과정
1. 코로 숨을 쉰다
2. 코‧목젖‧입 부분에 문제가 있다
3. 공기가 기도로 못 넘어간다
4. 공기가 입천장과 목젖 주변에서 맴돈다
5. 드르렁 거리는 코골이가 발생한다 

▶남성이 2배 이상 많은 코골이 특징 
코골이를 성별로 보면 남녀 비율에 큰 차이가 납니다. 코골이를 호소하는 사람 10명 중 7명이 남성으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남성이 술‧담배 등 코골이 악화 요인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상대적으로 여성이 남성 코골이 탓에 숙면을 많이 방해받는 것입니다.
잠자리를 함께하는 사람이 코를 골 때 얼굴이나 몸을 밀쳐서 잠자는 자세가 변하면 코골이를 멈춥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다시 코를 곱니다. 이는 기도로 잘 넘어가지 못했던 공기가 잠시 숨통이 트인 일시적 효과로 근본적으로 코골이가 방지된 것은 아닙니다. 코골이를 방지하려면 자면서 숨을 쉴 때 공기가 기도로 잘 넘어가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골이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코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잘 때 들이 마시는 공기가 기도까지 잘 흘러들어가지 못하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코골이 원인은 크게 선‧후천적 원인으로 구분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우선 선천적인 영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유전적으로 목젖이 잘 처지거나, 기도가 좁고, 혀의 뿌리 부분이 크면 코를 잘 골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잘 때 누우면 목젖‧기도‧혀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기도를 막아서 좁게 만듭니다. 턱이 작거나 둥글어서 기도가 좁은 얼굴 구조도 코골이가 많습니다. 
아울러 콧속을 둘로 가르는 벽인 비중격이 외상 등이 없는데 휘어 있는 경우도 선천적인 코골이 원인에 속합니다.
후천적인 요인에는 만성축농증이나 비염이 발생해서 코로 숨을 잘 못 쉬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상 등으로 비중격이 휘어서 코골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코에 문제가 있으면 신체에 공급되는 공기 양이 줄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쉽니다. 결국 입 안이 건조해져서 코골이가 더 심해집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입으로 숨을 쉬면 아래턱이 돌출되고, 기도를 좁게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나이가 들면 노화 때문에 폐 기능이 약해지고, 자면서 호흡 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코골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코골이 발생하는 선‧후천적 요인들 

① 선천적 요인  
-목젖이 잘 처지거나 기도가 좁고, 혀가 큰 경우 
-콧속을 둘로 가르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 있는 경우 
-턱이 작거나 둥글어서 기도가 좁은 얼굴 구조 
-짧고, 굵은 목

② 후천적 요인 
-만성축농증, 비염 등 코 질환
-코 외상에 따른 비중격 만곡증 
-코 질환 때문에 입 호흡을 해서 아래턱이 돌출된 경우 

③ 퇴행성 신체 변화 
-노화로 약해진 폐 기능 

▶코골이 악화 요인 및 건강 문제 
코골이는 선‧후천적 요인에 더해 나쁜 생활습관을 가지면 소리가 더 커지고 빈도도 많아집니다. 코골이 증상을 심하게 만드는 요인은 크게 △음주 △흡연 △비만 등이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은 신체를 이완시키기 때문에 처진 목젖을 더 처지게 해서 코골이를 심하게 합니다. 흡연은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장기간 이어지면 폐 기능을 약하게 해서 코골이에 영향을 줍니다. 과체중과 비만도 목젖과 기도를 좁게 만들어서 코골이를 악화시킵니다.

※코골이 줄이기 위해 피해야할 것들 
-목젖 처져서 기도 막는 ‘음주’
-호흡기 건조하게 하고 폐 기능 낮추는 ‘흡연’
-목젖 주변과 기도 좁게 만드는 ‘비만’ 

※ “드르렁~” 소리에 감춰진 코골이 정체 
코골이가 있어도 소음만 일으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코골이의 진짜 정체는 소음 뒤에 감춰져 있습니다. 코골이 증상은 단순 소음이 아니라 결국 신체에 공급되는 산소의 양을 줄일 수도 있어서 다양한 건강 문제의 도화선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코골이가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고혈압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심근경색증과 부정맥과도 연결됩니다. 이외에 뇌졸중, 치매, 당뇨병, 녹내장 등이 코골이‧수면무호흡증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코골이와 관련된 건강 문제들  
-수면무호흡증 
-고혈압
-심근경색증
-부정맥
-뇌졸중
-치매
-당뇨병
-녹내장 

▶코골이 방지 위한 치료 & 관리 
코골이 및 코골이에 많이 동반하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비롯된 코골이 방지는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으로도 코골이 방지가 안 되면 수면 종합검사인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원인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 △양압기 △구강 내 장치(마우스피스) △수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코골이 수술이 필요한 환자 비율은 목젖‧코 등 신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약 15%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 생활 속 코골이 방지법
-알코올‧흡연 줄이기 
-적정 체중 유지하기 
-머리가 파묻혀서 기도가 좁아지는 너무 푹신한 베게 피하기 
-잘 때 상체를 하체보다 약 15도 정도 높게 하기
-잘 때 실내 습도를 50~60%로 건조하지 않게 유지

▶꼭 확인해 보세요!
코골이는 단순한 소음에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선‧후천적 문제로도 발생하고, 코골이가 오랫동안 지속하면 여러 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코골이가 코골이 방지를 위해 진료가 필요한지 자가진단해 보세요.

※코골이 자가 진단
(4가지 이상 속하면 수면전문의 진단을 받아보세요)

-잘 때 코를 곤다는 말을 듣는다
-입을 벌리고 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잘 때 호흡이 가끔 멈춘다는 말을 들었다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려고 깬 적이 있다
-잠자리에서 깨면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적이 있다
-자고 일어나면 입술이 많이 말라 있다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
-가족 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다
-종종 낮에 심하게 졸릴 때가 있다

도움말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