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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 후 1년 내 대부분 요실금‧발기부전 회복 
‘전립선암’ 수술 후 1년 내 대부분 요실금‧발기부전 회복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10.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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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입니다. 이 곳에도 암이 움틉니다. 바로 ‘전립선암’입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위암‧폐암‧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생기는 암입니다.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한 해 전립선암 환자는 1만2797명이 발생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입니다. 하지만 늦게 발견하면 다른 암처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과거 전립선암 수술을 받으면 요실금‧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후 재발률과 합병증이 적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 적용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의 자문으로 중년 이후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암의 원인과 특징, 합병증을 줄인 치료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전립선암 조기 진단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 

전립선은 생식과 관련해 남자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골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요도와 방광사이에 존재합니다. 모양은 밥처럼 생겼으며,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호두알 정도 되는 작은 기관으로서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보기가 불편해지거나 정액을 배출하는데 장애가 발생합니다. 또 전립선에서 생산되는 전립선액은 사정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이 전립선액은 남성 생식 기능과 정자의 생촌 기능을 도울 뿐 아니라 정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합니다.

전립선에 생기는 전립선암은 나이‧인종‧가족력‧식사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특히 형제 중) 전립선암 위험도는 환자가 없는 경우보다 2~3배 높습니다. 아버지나 형제가 65세 이전에 전립선암이 생긴 경우에는 발병 위험이 2.5-6배까지 상승합니다. 또 아버지와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러한 가족력이나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전체의 약 10% 내‧외고, 대부분은 유전이나 가족력과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아울러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사습관도 전립선암 발생과 관련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서구인의 대표적 암이라고 할 수 있는 전립선암‧대장암‧유방암의 발생이 크게 중가하고 있는 것은 변화된 식생활과 관련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모든 암들처럼 초기 증상만으로 암을 의심하긴 어렵습니다. 소변보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또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암이 상당히 진행돼 전신의 뼈에 전이가 발생한 후 뼈 전이로 인한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 중 전립선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전조 증상과 조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50세 이후 매년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 유무 확인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하는 방법과 항문을 통해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 검사 등이 있습니다. 

PSA는 전립선 이외의 기관에선 거의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전립선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전립선 질환이 있을 때 수치가 올라갑니다. 

전통적으로 PSA가 4 이상인 경우 전립선암 가능성이 높아져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추천합니다. PSA가 4~10인 경우 25%에서 10~20인 경우 50%, 20 이상은 약 90% 이상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됩니다.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2.5~4에도 10~15%에서 전립선암이 확인됩니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서 유무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50세 이후에는 매년 PSA를 검사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40세 이후부터 PSA를 측정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와 전립선암 확진율
-PSA 2.5~4에 : 10~15%
-PSA 4~10 : 25%
-PSA 10~20 : 50%
-PSA 20 이상 : 90% 

▶수술 후 재발률이 가장 낮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조직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경우 향후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병기 결정을 합니다. 

전립선암의 주위 장기 침범 여부를 알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합니다. 아울러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골주사(Bone Scan)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병기가 결정되면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먼저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되고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인 경우 근치적 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합니다. 

림프절이나 인접장기로의 침범이 의심되거나 뼈에 전이가 발견된 진행성 암은 호르몬차단요법을 시행합니다. 

전립선암이 전립선 내에만 국한돼 있으면 전립선을 모두 들어내는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과 방사선 치료, 전립선 내에 강한 초음파를 쪼여 암세포를 치료하는 고강도집중초음파치료(HIFU), 전립선 내에 바늘을 찔러 얼려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냉동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이 중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 수술 후 재발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표준 치료법입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은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요도괄약근 보촌, 발기신경보존술 등과 같은 수술법으로 인해 예전보다 합병증 위험을 현저히 낮추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수술 1년 이내에 90% 이상 환자에서 요실금이, 발기신경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약 70~80%에서 발기력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민경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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