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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시작하는 ‘피부 가려움증’ 개선 위한 2가지 수칙  
환절기 시작하는 ‘피부 가려움증’ 개선 위한 2가지 수칙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0.09.2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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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접어들며 환절기가 시작됐습니다. 일교차가 점점 벌어지고 건조해지며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피부의 지방 분비가 감소하고,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피부는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을 분비하는 피지선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지방질 분비가 줄고, 호르몬 변화와 각질층의 수분 함유력 감소 때문에 표피를 통한 수분 손실이 더 증가해 쉽게 건조해집니다.

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온몸이 간지럽고 건조해서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가 다시 건조해지기 쉬운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증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고통을 줘서 삶의 질을 많이 낮춘다”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고, 피부 보습제 사용을 습관화 하면 증상을 많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피부과 김희주 교수의 도움말로 환절기부터 고개를 드는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과 특징, 관리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가려움증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습관

피부 건조증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악화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비누, 세척제, 염색약, 기타 화학제품들은 피부 각질층의 지방질을 손상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듭니다. 

한번 건조해진 피부는 각종 감각 물질이나 자극 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목욕습관도 피부 건조증을 일으켜서 가려움증을 부릅니다. 샤워‧사우나를 자주, 오랫동안 하거나 욕조에서 몸을 불린 후 수건으로 과도하게 자극하면 지방질의 균형이 쉽게 깨집니다. 그러면 피부 표면의 수분 증발이 심해져서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피부과 김희주 교수는 “피부 간지러움을 치료하기 위해선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야 한다”며 “건조하고 추운 날씨가 원인이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이는 방법을 쓰고, 잦은 샤워나 목욕이 원인이면 횟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부 보습제 사용 생활화해야 

샤워‧목욕 방법이 잘못된 경우도 피부 건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물을 사용하고, 때를 과도하게 밀지 말아야 합니다.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을 이용하면 피부 수분 손실이 더욱 심해져서 피해야 합니다.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선 목욕할 땐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부드러운 목욕수건을 쓰는 게 좋습니다. 

목욕 후 수건으로 닦아내고,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바로 피부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특히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는 환절기와 겨울에는 목욕 횟수를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볍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김희주 교수는 “가려움증이 심할 때 문지르거나 긁는 것을 막기 위해 원인을 제거하고, 생활습관 변화 및 적절한 피부 보습제 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샤워‧목욕 후 보습제를 바르고, 평소에도 피부가 건조하면 덧발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피부 건조‧가려움증 개선하는 샤워 습관 
-샤워‧목욕 물 온도는 너무 높지 않게 한다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는다
-부드러운 목욕수건과 순한 비누를 사용한다
-샤워‧목욕 후 물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피부 보습제를 바른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김희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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