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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KF94 마스크인지 확인해 보세요
가짜 KF94 마스크인지 확인해 보세요
식약처, 무허가 제품 1천만 개 제조·유통업자 적발
구별법 소개‧‧‧가짜 의심 제품 ‘02-2640-5067’로 신고
  • 이충희 기자
  • 승인 2020.10.2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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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적발한 3가지 가짜 KF94 마스크 제품의 포장. 포장지 안에 든 마스크는 허가 제품인 것과 무허가 제품인 것이 섞여 있어서 아래 사진의 마스크 특징을 살펴보고 구분해야 한다.
식약처가 적발한 3가지 가짜 KF94 마스크 제품의 포장. 포장지 안에 든 마스크는 허가 제품인 것과 무허가 제품인 것이 섞여 있어서 아래 사진의 마스크 특징을 살펴보고 구분해야 한다.

혹시 지금 착용 중인 KF94 마스크가 가짜? 보건당국이 무허가 보건용 KF94 마스크 약 1000만 개를 제조‧유통한 업자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약사법을 위반하며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했다. 아울러 관련자 네 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무허가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6월 26일경부터 10월 16일경까지 약 4개월간 시가 40억 원 상당의 보건용 마스크 1002만 개를 제조했다.

1002만 개 중 402만 개가 유통·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600만 개는 현재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에 있다.

B씨는 허가받지 않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했다. 이후 허가받은 3개 업체로부터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받아 포장해 납품하는 방식으로 무허가 KF94 마스크를 제조했다.

특히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수사 중인데도 불구하고 작업 시간 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피해가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제조·판매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은 구매한 마스크가 가짜인 것 같다는 소비자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됐다”며 “무허가 보건용 마스크를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악용한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위반업체에 대해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허가받지 않고 보건용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행위와 수입 제품을 국산인 것처럼 속여 파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불법 보건 제품의 유통·판매가 의심되면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센터’(02-2640-5067/5080/5087)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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