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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영양 덩어리 ‘늙은 호박’의 젊은 효능 & 주의사항
가을철 영양 덩어리 ‘늙은 호박’의 젊은 효능 & 주의사항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10.2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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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영양 덩어리 ‘늙은 호박’의 젊은 효능 & 주의사항 

가을 환절기는 1년 중 일교차가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신체는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며, 이 시기 건강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찬바람과 낮아진 기온 탓에 신체가 움츠러들고, 감기 같은 감염성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 노랗게 잘 익은 큼지막한 늙은 호박은 건강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를 품은 영양 덩어리입니다. 10월부터 제철인 늙은 호박의 젊은 효능과 활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A‧C 풍부해 감기 등 예방 

늙은 호박은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우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A‧C가 풍부해서 환절기에 증가하는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미네랄과 녹황색 채소‧과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도 많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섭취하면 몸속에서 비타민A 효능을 냅니다. 베타카로틴은 해독작용도 있어서 간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늙은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이 같은 이뇨작용으로 소변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특히 한방에선 이 같은 늙은 호박의 우수한 이뇨작용을 이용해서 부기 등 체내 수분 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했습니다. 늙은 호박을 달여서 즙을 내어 산후 섭취하면 부기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늙은 호박 속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양 덩어리인 늙은 호박은 이외에도 △회복기 환자 △위장장애 △노인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껍질 단단하고 노란 것 선택 

늙은 호박은 숙성하는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영양소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잘 익은 늙은 호박을 손질해서 다양한 음식으로 해먹으며 영양소를 보충했습니다.

상태가 좋은 늙은 호박을 고르려면 몇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선 호박 껍질이 단단하고, 노란 담황색인 것이 좋습니다. 크기는 크고, 윤기가 흘러야 합니다. 표면의 골이 깊고, 꼭지가 움푹 들어갔는지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늙은 호박은 잘라서 씨와 속을 긁어낸 후 보관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적당하게 다듬어서 호박죽, 호박범벅, 호박전, 호박고지, 호박강정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 ‘신장질환’ 환자 호박 섭취 주의하세요 

늙은 호박은 칼륨 함량이 풍부합니다. 때문에 칼륨 섭취를 피해야 할 신장질환 환자는 섭취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질환이 있으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체내 칼륨 수치가 높아져서 부정맥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도움말 : 영동한의원 김지수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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