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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결돼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결돼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9.1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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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 자율신경실조증과 연결돼 

감염 재난에 따른 스트레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회적 관계,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불안장애, 공황장애 같은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역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 자율신경실조증과도 연결 고리가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신체 자동조절시스템으로, 이곳에 문제가 생긴 자율신경실조증이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질환들은 증상이 지속하면 만성화된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및 자율신경실조증의 연관성과 세 가지 질환의 원인과 특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안장애’ 

사람은 다양한 감정을 느낍니다. ‘불안’도 그 중 하나이며,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서 반응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불안을 느끼는 빈도가 증가하고, 강도가 심하면 ‘불안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가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특히 공황장애나 사회공포증 같은 다른 정신질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 테스트
(아래 같은 상황이 자주 나타나면 의심)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
-심장박동 수가 증가한다 
-호흡 수가 늘어난다
-위장관에 이상이 생긴다 

※불안장애에 속하는 다양한 유형 
-공황장애
-강박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장애, 복합적 요인으로 발병  

불안장애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합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두뇌 기능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등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안장애 발병에 영향 주는 요인 

①심리사회적 요인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과 과도한 긴장으로 유발
-현재 정보와 과거 경험을 재해석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 민감성 증가

②신경학적 요인 
-세로토닌 등 뇌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
-측두엽‧전전두엽 등 뇌 구조 문제  

③ 두뇌의 기능적 요인 
-오랜 기간 이어온 뇌 기능 불균형
-불안‧공포‧두려움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 저하

※불안장애 치료 & 관리 
불안장애 초기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장애가 지속하면 만성화 될 수 있고,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 관리해서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불안장애 발병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등 불안정한 뇌신경계와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야합니다.

▶대인 관계 문제에 따른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이 아닌데도 갑자기 극심한 불안과 공포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기 증상으로 땀이 많이 나고, 숨이 막힐 듯한 질식감, 가슴 두근거림, 두려움 등으로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 같은 상황을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공황장애는 대인 관계 스트레스, 주변과의 갈등 등 심리‧사회적 원인이 주요 발병 원인입니다. 이외에 신경전달물질 이상 같은 신경생물학적인 원인, 뇌의 구조적인 원인, 알코올 등 기타 원인이 영향을 줍니다.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 주는 요인 
* 대인 관계 스트레스, 주변과의 갈등 등 심리‧사회적 원인
* 세로토닌 등 뇌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에 따른 신경학적 원인   
* 불안, 공포를 조절하는 편도체‧전두엽‧해마 등 뇌의 기능적 원인 
* 카페인, 알코올, 약물 반응 등 기타 원인  
  
※ 공황발작 반복하면 공황장애 진단 & 치료 
공황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신체적‧심리적‧정신적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지속하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 등을 동반해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과 증상, 동반질환을 고려한 공황장애 극복방법을 선택해서 약물‧인지행동 치료와 두뇌훈련으로 뇌기능을 조화롭게 만들면 거의 완치될 수 있습니다.

※ 공황장애 자가진단 리스트  
-사람이 많은 곳에 있으면 숨이 막힌다
-지하철이나 버스 타기가 두렵다
-비행기 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못 하겠다

▶불안장애, 공황장애 연결 고리 ‘자율신경실조증’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자율신경실조증’과 관련이 깊습니다. 신체 자동조절시스템인 자울신경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자율신경실조증입니다. 이 질환은 감정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불안장애와 공황장애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실제 나타나는 증상 양상도 비슷해 보입니다.

※자울신경 균형 깨지면 발생 
자율신경은 우리 몸이 어떤 상태에 있든 신체 각 기능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작동시킵니다. 이 자율신경은 숨 쉬는 호흡을 비롯해서 체온, 소화, 혈압 등을 조절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2가지 자율신경 기능을 동공과 심장 박동으로 비교하면 교감신경은 동공 확대 및 심장 박동을 촉진합니다. 부교감신경은 동공 축소 및 심장 박동을 억제하며 균형을 이룹니다. 자율신경기능이상, 자율신경실조증이 있으면 이 같은 신체 조절 기능에 리듬이 깨져서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주요 증상 : 감정 & 신체 

* 감정적 증상 
-불안, 초조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린다
-늘 긴장을 하고 예민하다
-화가 자주 발생한
-신경질이 많이 난다

*신체적 증상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
-변비가 있고 설사를 자주 한다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린다
-얼굴이 뜨겁고, 혈압이 오른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몸이 나른하다
-쉽게 피곤해진다
-머리가 멍하다
-어지럽거나 두통이 생긴다

▶스트레스, 자율신경실조증 단초 제공 
자율신경실조증 발병 주요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심리적,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해서 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촉발해서 교감신경이 과흥분하는 자율신경실조증은 결국 불안장애, 공황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호르몬 변화, 과로, 피로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자율신경실조증 발병에 영향 주는 요인 
-스트레스
-과로, 피로
-수면 문제
-호르몬 변화 
-약물의 영향
-말초 신경병증 같은 신경질환 

※자율신경실조증 자가 진단 리스트 
(3가지 이상 해당하면 자율신경실조증 의심)
-기온과 상관없이 식은땀을 흘리고, 손‧발에 땀이 많이 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초하다
-밤에 잠들기 힘들다
-특별한 이유 없이 어지럽고,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많다
-손발이 차고, 잘 붓는다 
-식욕이 없고, 소화가 잘 안 된다
-변비나 설사 증상 때문에 힘들다 
-얼굴이 자주 화끈거린다

▶자율신경실조증 치료 & 관리 
자율신경실조증은 기본적인 생체 활동에 문제를 일으켜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또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를 악화시키거나 일으키는 단초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조기에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고 치료‧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의학에선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기능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한의학적 변증으로 분류하면 △심담허겁(心膽虛怯)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 등으로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증유형과 원인별로 약물, 인지행동치료, 두뇌훈련을 진행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자신의 왜곡된 생각을 찾아내는 기술, 부적응적인 믿음을 수정하는 기술,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람들과 관계 맺는 기술,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기술, 문제가 되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인지과정 속에 각인시켜, 특정 자극원에 대해 두뇌에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조그마한 자극에도 쉽게 동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인지행동치료 효과를 볼 수 없어서 한방치료를 통해 두뇌의 과민성을 조절하고 제어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변화도 요구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관리법은 스트레스, 수면, 음식 관리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7시간 이상 푹 자며,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호흡곤란 유발하는 담배는 피하고, 신경전달 물질 배출 돕는 생선, 견과류, 통곡물, 항산화 물질이 많은 베리류와 시금치, 브로콜리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주성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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