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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감각‧통증 발생하는 ‘손발 저림’ 원인 & 개선법
이상감각‧통증 발생하는 ‘손발 저림’ 원인 & 개선법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8.1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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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저리거나 아파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손발 저림과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 특징을 정확히 감별해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발 저림과 통증은 일반적으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초신경병증, 퇴행성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만성 관절염 △척추질환 △뇌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의 자문으로 손발 저림의 다양한 원인과 특징,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말초신경 압박, 척추신경 자극 등 원인 다양

말초신경병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팔다리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이상감각’, ‘감각저하’, ‘저림증’ 등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동반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인대 등의 구조물에 의해 말초신경이 압박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2‧3번 손가락에 저린 증상을 호소하며, 손을 많이 사용하면 심해지는 ‘손목터널증후군’이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관절염은 손가락 관절, 무릎 관절 등 관절 부위의 통증, 부종, 관절 변형이 주요 증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손이 뻣뻣하면서 저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팔다리를 많이 쓰거나, 습한 날씨에 통증 부위가 무겁게 느껴지며, 저릿한 이상감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이 원인이면 손발 저림과 통증이 척추신경의 자극에 의한 것입니다. 목에 이상이 있을 때는 특징적으로 손 저림증과 함께 팔에서 손가락까지 전기가 오는 듯한 찌릿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팔을 위로 올리거나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증상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허리에 이상이 있을 땐 허리 통증을 동반하면서 아래 다리 옆쪽이나 뒤쪽으로 선을 따라 저리는 듯한 증상이 생깁니다.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손발 저림은 저림증 이외에 시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날씨가 추울 때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소화 및 수면상태가 좋지 않아도 저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 일으키는 요인들
-말초신경병증
-관절염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 질환
-혈액순환장애 
-극심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소화 및 수면 문제

▶정신‧신체적 과로‧‧‧감각 이상 및 통증 불러 

손발 저림의 효과적인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선 저림과 통증에 대한 명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 변증을 통한 접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림증’, ‘이상감각’, ‘감각저하’ 증상은 한의학적으로 비증에 속하고, 마목‧불인‧역절풍이 이에 해당합니다. 비증은 정기가 부족해서 기혈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근골‧신경‧경락‧피부의 순행이 원활하지 못해 감각이 이상해지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마목(痲木)의 마(麻)는 기허(기운이 허약한 상태)로 인해 발생하는데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며 저린 것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목(木)은 생리적인 체액 순환이 정체돼 발생하는 습담과 어혈로 발생합니다. 요약하면 신체적, 정신적 과로나 노화로 인해 인체의 정기가 약해진 상태에서 원활히 순행해야 할 체액이 정체돼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각 이상보다는 극심한 통증 위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역절풍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심한 관절염의 범주에 해당합니다.

▶충분한 수면 & 관절운동, 근골 유연하게 만들어

비증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불인 상태의 신체를 건강한 아이들처럼 정혈을 왕성하게 해서 유연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침구과는 환자의 체질적 차이와 한의학적 변증 진단을 고려해서 △침 △뜸 △봉독약침 △한약치료 등 한의학적 방법으로 좋은 치료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혈 생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제철에 나는 건강한 음식들을 개인 체질에 따라 구분해서 적절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또 기혈을 안정화하고 왕성해지게 만들려면 반드시 오후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근골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신체 모든 관절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적인 관리가 부족해서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하면 증상이 가벼울 때 전문가를 찾아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진단‧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각 이상 및 통증 발생하는 ‘비증’ 개선 생활요법
-제철에 나는 건강한 음식을 개인 체질에 따라 섭취한다.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근골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 모든 관절 운동을 한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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