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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증상, 감염재난이 부른 심리,정신문제로 공황발작전 조기치료 필요성 증가
공황장애 증상, 감염재난이 부른 심리,정신문제로 공황발작전 조기치료 필요성 증가
  • 임미영 기자
  • 승인 2020.06.0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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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증상, 감염재난이 부른 심리,정신문제로 공황발작전 조기치료 필요성 증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잘 관리해야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최근 장기간 지속되는 스트레스 요인이 하나 늘었습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입니다. 언제, 누구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될지 모르는 감염재난에 따른 심리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감염재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기존 정신과적 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롭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입니다. 감염재난 시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공황장애 유형과 특징, 극복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아무런 외부자극이나 위협이 없는데, 갑자기 공포심과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공황장애를 이미 겪고 있는데, 치료 받지 않는 환자까지 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20~40대 젊은 층 환자가 약 63%를 차지해서 대부분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습니다. 인구의 약 2%가 경험하는 공황장애는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성인 뿐 아니라 소아나 어린이 공황장애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공황장애 환자 증가 추이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년 : 11만1109명
-2016년 : 12만7053명
-2017년 : 14만4943명
-2018년 : 16만8636명
-2019년 : 18만2725명 

※ 혹시 나도 공황장애? 공황장애 자가진단 해보세요  
공황장애 때문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 상태를 공황발작이라고 합니다. 공황발작을 경험했다고 모두 공황장애로 진단하진 않습니다. 여러 가지 공황발작 증상이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할 때 공황장애를 의심합니다. 아래의 공황장애 자가진단 목록에서 4가지 이상 공황발작 증상이 불현 듯 나타나서 10분 전후로 최고조에 달하면 공황장애를 의심합니다. (자료 : 정신질환 진단 통계편람 5판(DSM-V))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땀이 갑자기 많이 난다
-몸이 떨리거나 전율을 느끼기도 한다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이 든다
-질식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토할 것 같거나 속이 불편하다
-현기증, 머리 띵함, 어지럼증이 있다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서 분리된 듯하다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아서 두려운 느낌이 든다
-오한이 있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 거린다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공황발작 이렇게 진행해요 
공황발작이 나타나는 빈도는 공황장애 증상을 겪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1년에 몇 차례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반면 하루에 수차례 경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황발작이 시작하면 5~10분 안에 견디기 힘든 불안과 신체증상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이 같은 증상은 약 30분 이어지다가 점차 사라집니다. 

*공황발작 : 극심한 공포가 갑자기 찾아오는 것
*공황장애 :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상태 

▶감염재난 ‘스트레스성 공황장애’ 불 당겨 

공황장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트레스를 부추기는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비롯해서 뇌신경전달물질 이상, 뇌의 기능적, 구조적 문제, 알코올, 카페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스트레스도 발병에 깊이 관여합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재난에 따른 대인관계 스트레스 및 다양한 사회적 갈등들은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일으키고 증상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발생에 영향 주는 원인
① 대인관계 스트레스 및 갈등 같은 심리적, 사회적 문제  
② 뇌에서 불안, 공포와 관련된 편도체‧전두엽‧해마 등의 문제
③ 세로토닌, 가바,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④ 뇌의 기능적인 불균형 
⑤ 알코올, 카페인 과다 섭취 등 기타 요인

▶공황장애 치료, 관리 늦어지면 일상생활에 족쇄 채워져
공황장애 치료와 관리가 늦어지면 일상생활에 족쇄가 채워진 것처럼 하루하루가 힘들어집니다. 공황발작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릅니다. 불안과 두려움이 급습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삶이 많이 위축됩니다. 공황발작이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 빠집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있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 등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심리적, 신체적 혼란에 놓입니다. 공황발작이 잦은 사람은 경제활동은 물론 일상생활도 힘듭니다. 때문에 공황장애 초기증상 발현 시, 이에 대한 빠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일상생활 힘들게 하는 ‘예기불안’    
공황장애가 있으면 하루하루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공황발작이 나타나기 전 찾아오는 ‘예기불안’ 때문입니다. 예기불안은 공황발작 증상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라서 항상 불안한 것을 말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이 예기불안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걱정 탓에 상황에 맞지 않는 부적응 행동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재발하는 공황장애 치료와 극복방법 
공황장애는 치료 없이 방치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스트레스성 공황장애를 그냥 두면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 인격장애 등을 동반하거나 만성화 될 수 있기에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때문에 공황발작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인지하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에 발견해서 공황장애를 치료하면 상당부분 완치가까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방치하면 발생하는 문제들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
-인격장애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 챙겨야할 생활수칙  
-술은 뇌 신경전달물질에 악영향을 주고 불안감을 일으키기 때문에 멀리한다
-커피 같은 고카페인 식품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서 공황발작에 영향을 줘서 줄인다
-담배는 공황발작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호흡곤란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끊는다

※공황장애의 한의학적 치료   
한방에선 공황장애를 크게 5가지 변증으로 구분합니다. 한의학적 5가지 구분은 △심비불화(心脾不和) △심화항성(心火亢盛) △심담허겁(心膽虛怯) △간기울결(肝氣鬱結) △간심혈허(肝心血虛)입니다. 공황장애 증상을 변증에 따라 진단뇌의 과민성을 조절하고 공황장애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스스로 공한 후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두뇌훈련을 진행해서 치료합니다. 이 같은 치료를 바탕으로 두황장애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이원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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