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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OO' 음식 챙기면 실명 질환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
평소 ‘OO' 음식 챙기면 실명 질환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
  • 이충희 기자
  • 승인 2020.04.1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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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은 우리나라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노화를 주원인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눈이 빨리 늙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아울러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식생활이 황반변성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해서 인지하고 실천하면 황반변성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의 자문을 받아서 황반변성의 원인과 증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황반변성 환자, 한 해 20만 명↑‧‧‧40‧50대에서도 증가 

황반변성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만6235명에서 2019년 20만471명으로 약 63% 늘었습니다. 

특히 황반변성은 노년기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점차 40‧50대에서도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는 “고지방‧고열량 서구식 식습관 때문에 국민 비만 지수가 높아지고, 고도근시에 의한 황반변성도 많아지고 있다”며 “예전에는 60‧70대 환자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40‧50대 중년 환자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눈 노화 늦추기 위해 산화 스트레스 줄여야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황반 부위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는 것을 주원인으로 생각합니다. 

황반변성이 일어나는 망막과 맥락막 조직은 우리 몸에서 단위 체적당 가장 왕성한 혈액이 흐르는 조직입니다. 활동이 많은 만큼, 산화 스트레스도 많이 발생합니다. 

문상웅 교수는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선 눈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이 황반변성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 규명됐습니다.

▶손상된 눈 세포 되돌릴 수 없어‧‧‧40대부터 안과 검진 중요

황반변성은 한 번 발생하면 치료를 해도 이미 손상된 세포를 되살릴 수 없습니다. 문상웅 교수는 “40대부터 황반변성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 시기부터 안과를 방문해서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조기에 병을 발견하고 치료해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건성 황반변성에서는 고용량의 종합비타민이 시력 저하를 늦춰주고 심각한 형태의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법은 광역학요법(비쥬다인)과 항혈관생성인자를 안내 주입하는 두 가지 방법이 많이 이용됩니다.

▶황반 색소 많이 함유한 음식, 망막 보호 및 시력 향상에 도움

여러 연구에서 황반 색소 증가가 눈의 보는 기능을 향상시키고, 노년 황반변성 같은 실명 위험 질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까지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황반색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눈의 황반 색소가 증가합니다. 이와 관련 황반색소가 적은 사람은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단파장 빛이 거의 100% 가까이 황반의 시각세포에 도달합니다.

반면 황반색소가 많으면 10% 미만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빛에 대한 손상으로부터 망막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달걀의 노른자, 시금치, 누런 호박처럼 황반 색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음식을 섭취하면 망막 보호와 시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상웅 교수가 추천하는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①색깔 짙은 과일
빨강∙노랑∙초록∙보라∙검정 등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는 우리 건강에 유용한 식물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토마토 등 빨간색 과일에는 안토시아닌과 함께 리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많습니다. 파인애플‧오렌지 등 노란색 과일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으며, 시금치∙브로콜리∙배추 등 초록색은 간장 해독에 좋고 노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②커피‧허브차 등 다양한 차(茶)
차에 함유된 중요한 성분 중 하나가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입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눈의 항노화 효과도 있습니다.

커피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polyphenol),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등이 들어 있습니다. 커피의 항산화 작용에 의해 노년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클로로겐산은 노화된 망막신경세포를 활성화 해서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차가 눈에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부족한 물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불순물이 잘 걸러지고 노폐물이 쌓이지 않아서 망막을 비롯한 안구 내 신경조직의 혈류가 개선됩니다. 원활한 망막 혈류는 노인성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시력 감소를 늦출 수 있습니다.

③오메가-3 등이 풍부한 생선∙올리브유
오메가-3 지방산은 망막조직, 특히 시각세포의 세포막에 높은 비율로 존재합니다. 올리브유와 생선 등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생선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노인성 황반변성 빈도가 낮게 나타났는데,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련된 안구 내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④영양 덩어리 콩 & 견과류

렌틸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과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과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황반변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검은콩에는 렌틸보다 더 많은 불포화지방과 단백질, 그리고 식이섬유가 담겨 있습니다.

검은콩에 거부감이 있으면 강낭콩이나 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콩과 비슷하게 황반변성에 좋은 것이 땅콩‧캐슈넛 같은 견과류입니다. 견과류에는 DHA 같은 망막신경세포막에 꼭 필요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 콩과 견과류에는 황반변성에 좋은 미네랄인 셀레니움과 아연도 많이 들었습니다.

도움말 :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문상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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