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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운동 즐기나요? 심장 검사 필요할 수 있어요 
겨울에도 운동 즐기나요? 심장 검사 필요할 수 있어요 
  • 최수아 기자
  • 승인 2019.11.20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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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운동 마니아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을 지속합니다. 또 겨울 스포츠가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시작한 겨울철 운동이 심각한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질증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흡연을 하고, 나이가 많으면 심장질환 고위험군입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 운동 시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수칙과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압 높은데 어지럼증‧흉통 느끼면 주의

기온이 많이 떨어져도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겨울철에 운동을 할 땐 항상 긴장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동적인 운동이 아니어도 산행 등을 즐기다 갑자기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서 혈압이 높아집니다. 특히 날씨가 몹시 추운 날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이 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이로 읺내 맥박수가 갑자기 빨라져서 심장이 받는 부담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결국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평소 혈압이 높으면 겨울철 운동 시 심장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아울러 운동 중에 호흡곤란‧어지럼증‧두근거림‧흉통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운동을 멈추고, 필요한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준비운동, 심장 근육 건강에도 중요

평소 심장 질환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진단하면 위험한 상황을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운동 전 몸을 푸는 준비운동은 심장 건강에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운동을 하면 근육이 손상을 입습니다. 심장 근육도 똑같습니다.

팔‧다리 근육은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심장 근육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아울러 고령‧비만‧고혈압‧당뇨병‧고지질증‧흡연‧스트레스 등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이 있으면 심장 건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현재 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발생하는 협심증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텐트 시술 등 고위험군, 반드시 심장 검사 받아야  

심장 검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기본적인 증상 등 문진을 한 후 우선 심전도 및 흉부 X선 검사를 진행합니다. 

필요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트레드밀을 이용한 심장 부하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받으면 거의 대부분 심장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심장 질환으로 심장혈관에 스텐트 시술이나 풍선 확장술을 받은 환자는 겨울 운동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심장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심장에 독이 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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